LA시의회, 비영리기관에 지급안 채택
LA 시의회는 24일 열린 본회의에서 경찰력 보강을 위해 탐 라본지(4지구) 의원이 상정한 ‘비영리기관 경찰 소개비 지급안’을 채택했다. 이날 시의회를 통과한 시조례안은 세부안 검토를 위해 공공안전위원회에 회부됐다.
라본지 의원의 시조례안은 국세청(IRS)으로부터 ‘501(c)3 비영리단체’ 자격을 부여받은 기관에서 추천한 LA경찰국 후보생이 성공적으로 경찰학교를 마친 뒤 일선 경찰서에 부임할 경우 500달러의 사례비를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 당국은 경찰 후보생을 소개한 시 공무원들에게는 1,000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하고 있다.
라본지 의원은 “시행될 새 회계연도 예산안에는 경찰 650명 추가 고용에 필요한 예산이 포함돼 있다”며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해 경찰력 증원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 당국의 ‘정성’에도 불구하고 아시안 경관모집 실적은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LA 경찰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99년부터 올 초순까지 아시안 경관 후보생은 전체 경찰 후보생의 10%를 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 현재 아시안 경찰학교 졸업생 비율은 전체 경찰 후보생의 5.3%로 하락, 지난 2001∼02회계연도 이후 가장 저조한 수치를 보이기도 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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