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혼 현직 수퍼바이저.
도전자 브루스 탐슨.
SD 6.6선거 시리즈
카운티 수퍼바이저
4지구는 현역 로버츠 낙승예상
다음 달 초는 선거로 바쁘다. 3일(토)은 SD 한인회장 재선거로 한인 커뮤니티가 후끈 달아오를 것이고 6일(화)에는 SD 지역구를 두고 있는 주상·하원의원, 그리고 카운티 수퍼바이저, 시의원 등 각종 선출직 공무원을 뽑는 날이다. 주요 관심지구를 시리즈로 엮어 본다.
현역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들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정치적 스캔들 경력이 있는 빌 혼(5지구) 수퍼바이저의 재선 여부가 초점이 되고 있다.
혼 수퍼바이저의 5지구는 오션사이드, 칼스배드, 비스타, 샌마르코스, 그리고 군부대 지역인 캠프 펜들턴을 포함하고 있는 인구 55만여명의 북쪽 카운티다.
그에 대한 부정적 면은 대충 두 가지다. 하나는 지난 2001년 부촌을 지역구로 택하는 대신 서민 지역의 에스콘디도를 지역구에서 제거한 사건이고, 최근에는 칼스배드 지역구의 고급 주택을 매입한 후 이를 자신의 참모에게 임대하고 이를 주 규정에 따라 보고하지 않은 점이다. 이런 이유로 SD유니언-트리뷴 신문은 사설을 통해 혼 수퍼바이저에게 은퇴하라고 노골적으로 압박을 가하고 있다.
혼(63)은 SD 태생으로 이 곳 주립대학을 졸업한 후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으며 1995년 수퍼바이저에 당선됐다. 최근 한인 김은미씨가 사망한 교통사고의 피해자로 연루되기도 했다.
혼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도전자는 주 하원의원 경력의 브루스 탐슨이다. 리버사이드에서 SD의 폴브룩으로 이주한 탐슨은 1994~2000년 3회 주하원 의원 경력으로 다렐 이사(공화·비스타) 주 하원의원 등 비중 있는 정치인으로부터 공식적인 지지를 획득하고 있다.
라번대학 경영학 학사 출신인 탐슨은 공화계로서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어 현직 혼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한편 4지구의 론 로버츠 현역 수퍼바이저와 리차드 바레라, 제임스 하트 후보들과의 경쟁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비교돼 현역인 로버츠가 낙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버츠는 SD 시장 후보 경험 등 검증된 정치인이다. 4지구는 유니버시티에서 파라다이스 힐스 등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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