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애 후보
■ 한인회장 재선거 D-10
6월3일 한인회장 재선거가 10일 남았다. 정병애·장양섭 두 후보는 주로 광고 홍보전이나 일대일 개인 접촉으로 조용하게 선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양 후보를 잘 몰라 투표가 망설여진다는 유권자를 위해 본보는 11개항의 질문을 제시, 두 후보를 조명해 본다. 또 이 인터뷰가 양 후보의 커뮤니티에 대한 약속을 잘 지켰는가에 대한 향후 기록도 될 것이다. 정병애 후보의 얘기를 들어본다.
“주류사회 연결 디딤돌될것”
? 신상명세
- 천주교인, 이민 연수 31년, 일반외과 전문의 남편과 1남1녀 자녀, 컴퓨터 소프트웨어 대표. 경력: 한인회 부회장, 이사, 한미부인회장, 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
? 왜, 내가 한인회장으로 더 적임자인가.
- 한인회 운영 및 봉사에 대해 대부분의 한인들이 더 이상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 당선되면 정말 새로운 모습의 한인회장으로 봉사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20년간 한인과 주류사회의 경험을 토대로 젊은 세대와 연구하면서 주류사회 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다방면으로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이므로 내가 더 적임자다.
? 꼭 실천 가능한 공약 3가지.
- 한인회 웹사이트 개설, 영어교실 운영과 전문인 초청 강좌, 한인회관 건립을 위해 임기 내 최선을 다해 기초마련.
? 본인의 지지계층.
- 학생, 회사원, 이중언어 유권자, 기독교, 불교인, 여성 등 다양.
? 존경하는 인물.
- 테레사 수녀.
? 자신의 장점과 약점.
- 장점: 정의에 물불을 가리지 않는 것. 단점: 성격이 무뚝뚝하여 표현력이 미숙한 것.
? 미래 한인타운에 대한 비전.
- 공약한 사항들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실천, 한인타운 발전을 위한 광범위한 인사를 포함시켜 ‘미래발전 위원회’를 조직하겠다.
? 한인 커뮤니티의 주류사회 진출에 대한 계획.
- 이미 오랫동안 시 정부 및 주류사회와의 교류를 해오고 있어 이 분야는 자신이 있으며 자매 도시 교류 및 시 당국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한인타운의 번성을 위해 특별히 노력할 것이다.
? 당선된 후 자신의 한계점 극복(소송 제기).
- 이번 소송은 한인회장 선거와 관련이 됐기 때문에 한인회 이름이 거론된 것뿐이다. 부정선거에서 당선된 장양섭씨의 당선이 무효가 되어 재선거를 치르게 됐다. 다시는 ‘특정 종교’ 집단이 한인회장의 당락을 결정 못하게 한인 모두가 회비 없이 투표권을 주기 위해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을 이해 바란다.
? 당선 후 강성 측근들의 영향력으로부터 자유스러워질 수 있나.
- 내 자신의 능력으로 자유스럽고 조용히 선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모든 분들은 선거가 끝나면 본연의 임무로 돌아갈 것이다.
? 당선된 후 집행부·이사진의 색깔은.
- 젊고 유능한 인물들을 대거 등용하겠다. 임원과 이사들이 한인회 사업을 하나씩 책임지고 운영할 것이며 수익성 있는 사업도 개발하겠다.
〈문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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