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에이즈 중재위원회’(APAIT)가 아시안 에이즈 환자의 날(5월19일)을 기념해 본격적인 에이즈 퇴치 캠페인인 ‘반얀나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APAIT 줄리 칼델라리오 디렉터, 몬트레이 팍 주디 추 시의원, LA시 에이즈 관리국 스테판 사이먼 디렉터, 아태법률센터(APALC) 도레나 왕 건강법률 프로 매니저, 유명 패션모델 제니 시마츠 등 관계자 30여명은 지난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에이즈의 위험성을 다시금 커뮤니티에 알리는 한편 예방을 위해 지역사회의 협조를 부탁했다.
‘반얀나무 프로젝트’는 에이즈 환자들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에이즈 예방활동을 펼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APAIT 줄리 칼델라리오 디렉터는 “에이즈 환자들은 환자이기 이전에 우리의 가족이며 친구”라며 “소외된 환자들은 엄청난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고 환자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부탁했다.
APAIT 케이스 매니저인 한인 제니퍼 한(23)씨는 “반얀트리는 강한 생명력으로 깊은 뿌리를 내리는 나무”라며 “에이즈 캠페인이 오랫동안 지속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예방 캠페인 이름을 생명력 강한 반얀나무 프로젝트로 지었다”고 밝혔다.
APAIT 자료에 따르면 LA카운티내에는 총 5만373명의 에이즈환자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중 42명이 한인이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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