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로 치솟는 개솔린 값도 메모리얼 연휴를 맞아 여행을 떠나려는 남가주 주민들의 발목을 붙잡지는 못할 것 같다. 남가주 자동차클럽(AAA)은 올해 메모리얼 연휴를 맞아 총 310만명의 남가주 주민이 여행을 떠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의 308만명과 별 차이가 없는 것이다. AAA의 메리 몬트로메리 대변인은 “지난 2001년 이후 매해 메모리얼 데이 시즌마다 전례 없는 개솔린 가격 인상을 겪었지만 여행객들의 발목을 잡지는 못했다”며 “갤런당 3.20~3.50달러에 이르는 사상 최고의 고유가 시대를 맞이한 올해 여행객들은 여행은 떠나되 저렴한 호텔이나 시설을 이용해 여행경비를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AAA는 남가주 주민 중 250만명은 자동차 여행을, 45만명은 비행기, 15만4,000명은 배, 기차, 버스 등의 교통편을 이용해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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