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연합뉴스) 이경원 통신원 = 미국 일리노이주의 맥헨리 카운티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여성 운전자에게 특이한 벌금이 추가됐다.
시카고 언론들은 음주 운전으로 적발돼 기소된 다이앤 마르코트(50)라는 여성이 애완견인 치와와에게 와인을 마시게 한 혐의로 100달러의 벌금을 물게 됐다고 23일보도했다.
경찰은 음주 운전 단속시 치코라는 이름의 5개월짜리 치와와 강아지가 몸을 가누지 못하는 등 이상한 행동을 했으며 술냄새가 강하게 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마르코트는 레드 와인을 마시다 잔을 차고에 뒀었는데 치코가 이를 마셨으며 자신은 강아지를 동물병원에 데려가려 했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마르코트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애완견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며 벌금을 부과했다. 치코는 이 사건 이후 다른 주인에게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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