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문닫아
오렌지카운티의 가장 큰 야외 주말 스왑밋 중의 하나로 한인 상인들도 다수 영업을 해온 40여년 역사의 ‘오렌지 스왑밋’(Orange Swap Meet)이 지난 주말 문을 닫았다.
700여명의 스왑밋 상인들은 주말 재고정리 세일을 하고 그동안 정들었던 스왑밋을 떠났다. 이 스왑밋은 지난 64년 문을 연 후 저소득층 주민들의 인기를 누리면서 매주 1만5,000명 가량의 샤핑객들로 붐볐다.
이 스왑밋 자리와 인근의 ‘플래티넘 트라이앵글’에는 아파트 884채와 카페 등이 건립될 예정이며, 4년 전부터 추진되어 온 이 프로젝트는 상인들과 일부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월 당국이 승인했다.
그동안 스왑밋을 관리해온 ‘퍼시픽 디어터스’사는 3개월 전 입주 상인들에게 폐쇄를 통고한 바 있다. 이 관리 회사는 일부 상인들에게 샌개브리엘 밸리를 비롯해 다른 스왑밋에 부스 제공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OC에서는 오렌지 스왑밋은 문을 닫았지만 애나하임 마켓 플레이스·코스트 칼리지·사이프레스 칼리지·골든 웨스트 칼리지·어바인 밸리 칼리지·오렌지카운티 마켓 플레이스·오렌지 코스트 칼리지·샌타페 스프링스 드라이브 인 등의 스왑밋이 영업을 하고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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