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그로브 딸기축제 참가자들이 딸기를 손질하고 있다
한인상의 꽃차 출품, 딸기 먹기 등 각종행사 볼거리 풍성
본보 후원, 26~29일
가든그로브 딸기축제가 시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우리의 유산에 대한 경의’를 주제로 26~29일 가든그로브 다운타운 메인 스트릿과 유클리드 애비뉴 사이 빌리지 그린에서 본보 후원으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로 48회를 맞은 가든그로브 딸기축제는 26일 오후 6시 2,000명이 먹을 수 있는 분량의 자이언트 딸기 케익 절단을 시작으로 4일간의 행사에 돌입한다.
가든그로브 블러버드에서 두 블럭 북쪽 유클리드 애비뉴 선상의 부지에 마련되는 행사장엔 30여종의 놀이기구가 설치되고, 음식부스가 들어선다.
‘예쁜 아기 선발대회’ ‘딸기 아이돌 가라오케’ ‘딸기요리 경연’ ‘빨간머리 선발대회’ 등 각종 경연대회와 유명인들의 사인 행사, 게임도 마련된다.
딸기 페스티벌은 매년 25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27일 아침 10시 꽃차와 밴드의 행진으로 구성되는 퍼레이드. 올해 유명인 마샬에는 방영 50주년을 맞은 인기 TV쇼 ‘비버에게 맡겨’의 주연 제리 매더스가 선정됐으며, 테마 마샬은 연방 명예훈장을 수상한 티보 루빈이 맡게 됐다.
루빈은 2차 대전중 나치의 유대인 수용소에서 미군에 의해 풀려난 후 감사의 표시로 한국전에 참전했다가 다시 중국군 포로가 되는 등 영화 같은 삶을 살아온 인물로 가든그로브에 33년째 살고 있다.
퍼레이드에는 OC 한인상공회의소(회장 권석대)에서도 꽃차를 출품해 동참한다. OC 한인상공회의소에서는 두알테의 꽃차 공장에서 2,000달러의 예산으로 차량을 제작중이며 한인 10명을 태울 예정이다.
권석대 회장은 “상공회의소 출범 이후 매년 꽃차를 출품했기 때문에 올해 23회째 참여하는 것이 된다”면서 “한복을 입고 꽃차에 탑승할 한인들을 아직 선발하지 못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주요행사 일정
26일 오후 6시 자이언트 딸기 쇼트케익 절단(메인과 아카시아)
27일 오전10시 딸기 페스티벌 퍼레이드(9가와 채프만에서 출발)
오후 7시30분 딸기 아이돌 가라오케 콘테스트(앰피 디어터)
28일 오후 3시 예쁜 아이 선발대회(앰피 디어터)
오후 7시 미스 가든그로브와 친구들 쇼(앰피 디어터)
29일 오후 4시 빨간머리 선발대회(앰피 디어터)
www.strawberryfestival.org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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