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스전기에서 이동호-김승애 부부가 아들 윤도군과 함께 만능 전기냄비를 구경하고 있다. <김동희 기자>
전기냄비+튀김기, 믹서+녹즙기, 전기오픈+토스터… 만능조리기구 인기
전기냄비 하나로 밥하고 라면 끓이고 튀김을 튀긴다. 물 끓이는 전기주전자는 라면도 조리한다. 이름은 믹서기지만 녹즙도 만들어 낸다. 전기 오븐은 때에 따라 토스터로 변신한다.
만능 조리기구들이 인기다. 필요에 따라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 주부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것.
최근 상종가를 치고 있는 것은 전기냄비와 전기주전자. 무엇이든 척척 해낸다는 의미에서 ‘닥터 쿡’이라는 이름이 붙은 만능 전기냄비는 라면이면 라면, 국이면 국, 튀김이면 튀김. 못 만드는 것이 없다.
‘닥터 쿡’을 취급하는 김스전기 관계자들은 “도깨비 전기냄비 이래 최고의 히트상품”이라고 입을 모은다. ‘도깨비 냄비’는 ‘닥터 쿡’에 앞서 출시된 비슷한 유형의 전기 냄비로 두께가 얇아 밥은 할 수 없었다. ‘닥터’는 이러한 결점을 보안했으며 크기도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됐다. 가격은 15.99달러와 19.99달러. 비슷한 기능의 분리형 쿠커는 29.99달러다.
김스전기 최영규 매니저는 “닥터 쿡은 출시된 지가 한 달 가량 되어 가는데 하루에 30여개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라면서 “편리함과 다기능 덕분에 호응도가 높다”고 말했다.
‘라면 다기능 무선 주전자’는 기존 주전자와 다르다. 온수는 기본. 차, 국, 탕도 주전자에서 바로 끓일 수 있으며 라면도 문제 없다. 무선 제품이라 더욱 편리하며 리본라이프스타일에서 24.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만능 믹서는 무엇이든 갈아주는 믹서의 기능 외에 녹즙기의 역할도 함께 한다. 믹서기 안에 들어있는 녹즙기를 부착, 건강 음료를 만들어 마실 수 있다. 가격은 25∼35달러선.
멀티 쿠커는 전기 냄비와 찜솥이 만난 경우다. 전기 냄비 위에 찜솥 기구를 덧붙이면 또 하나의 찜솥으로 거듭난다. 29.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보온병도 달라졌다. 물만 담아 마시던 기존 형태에서 입구가 더욱 넓어졌다. 국이나 스프 등을 보온병에 담은 상태로 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 가격은 7달러부터 30달러까지 다양하다.
이밖에도 토스트 기능이 포함, 필요에 따라 토스터로 변신하는 전기 오븐도 꾸준히 인기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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