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의 전체 한인 업소수는 8,234개로 이중에서 70% 이상이 영세 패밀리 비즈니스로 나타났다. 한인 업소들이 늘어나고 있는 비치 블러버드.
총매출 14억2,947만8,000달러 경제규모 LA의 10분의1
2002 경제 센서스 자료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한인 비즈니스는 총 8,234개로 연간 14억2,947만8,000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국에서 최근 발표한 ‘2002 경제 센서스’의 자료에 따르면 OC 지역의 한인 업소는 총 8,234개로 이 중에서 종업원을 고용해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는 2,329개로 집계됐다.
이는 한인 업소의 30% 가량이 직원을 둔 회사. 70%가 영세 패밀리 비즈니스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OC 한인 업소수는 LA 한인 업소수 3만8,261개에 비해서 4.5배 가량 적으며, 연매출은 LA 150억9,700달러와 비교해 약 10분의1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LA 한인경제 규모는 OC에 비해서 10배 정도 크다고 추정할 수 있다.
OC 한인 업소들이 고용한 직원들의 수는 1만1,688명이고 연간 2억3,53만3,000달러의 임금을 지불한 것으로 연방 센서스국의 조사 결과 나타났다. LA의 경우 8만8,270명의 종업원을 고용해 18억312만4,000달러를 지출했다.
이 외에 OC 한인 업소수는 아시아계 중에서는 베트남(1만1,356개), 중국(1만121개)에 이어서 세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매출 규모도 중국(42억1,124만4,000달러), 인도(18억8,795만5,000달러) 뒤를 이어 3번째이다.
연방 센서스국은 매 5년마다 미 전국의 경제 규모를 지역, 인종, 분야별로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 발표한 자료는 2002년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전체의 아시안 비즈니스는 총 4만6,000개로 7만7,000명의 종업원들을 고용해 연간 113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OC 아시안 업체들의 경제 규모는 LA(525억달러), 퀸즈 카운티(550억달러)에 이어 미 전국에서 아시안별로는 3위를 차지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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