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렌벡 경찰서 더글라스 서 부서장
“한인사회 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경찰국내 한인경관은 절대적으로 부족하죠. 경찰본부 차원에서 더 적극적으로 아시안 커뮤니티 아웃리치에 나서야 합니다”
LA경찰국(LAPD)내 200명이 넘는 한인 경찰관중 서열 1위인 홀렌벡 경찰서 더글라스 서(58·사진) 부서장은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갱과 마약 단속에 여념이 없는 일선경관들을 격려하며 범죄와 전쟁에서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다운타운 동부지역 대부분이 포함된 이스트 LA를 관할하는 홀렌벡 경찰서는 갈수록 범죄수법이 흉포화하고 있는 멕시칸 갱 단속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칼스테이트 LA에서 동물학을 전공한 서 부서장은 1978년 경찰에 투신, 램파트·노스이스트·사우스웨스트·동양인수사과 등을 두루 거친 뒤 2001년 경찰서 부서장급인 캡틴으로 승진했다.
서 부서장은 “관할지역내 마켓, 리커스토어 등 한인업소가 많지만 집중적인 범죄표적이 되지는 않고 있다”며 “매주 6~7건의 강도사건이 접수되는데 가해자 및 피해자 대부분은 히스패닉”이라고 전했다.
“단 한번도 경찰관이 된 것을 후회한 적이 없다”는 서 부서장은 현재 홀렌벡 경찰서 소속 272명의 경관중 한인은 단 2명 뿐이라며 기회가 되면 한인경관을 더 많이 배치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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