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마크 그룹의 앤쏘니 칸 디렉터(가운데)가 민속잔치 및 노인 야유회를 위해 성금 3천달러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은 김홍익 한인회장, 오른쪽은 김신호 부회장.
“신명나는 문화잔치에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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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와 가주국제문화대학(IIC),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한국문화원 등 3개 단체가 하나로 뭉쳐 치르는 ‘2006 민속축제 및 제2회 북가주 노인야유회’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행사를 후원하는 성금이 답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통편이 속속 확정되고 있다.
오는 27일(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샌프란시스코 금문공원내 스피드웨이 메도우(25th & Kennedy Dr.)에서 열리는 민속잔치는 지난해 북가주내 7개 노인회를 위한 위안잔치에서 범위를 보다 확대해 2세와 부모, 그리고 미국인들에게 한국민속을 보여주는 문화축제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유네스코가 지정한 중요 무형문화재 제13호인 강릉단오제의 백미인 관노가면극단이 초청공연을 갖고 역시 강릉에서 온 사물놀이팀의 공연과 KAWAWA의 부채춤, 한인청년문화원(KYCC) 풍물패, 옹경일 무용단의 공연이 이어진다. 이밖에 볼거리로 검도와 태권도 시범은 물론 한국의 전통혼례식을 재현하는 예식에 이어 일반 참가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벌어진다.
민속체험으로 준비된 프로그램은 그네와 널뛰기는 물론 마지막에 출연자와 참가자 전원이 함께 손을 잡고 강강술래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주최측은 이번 민속축제에 지난해보다 훨씬 많은 1천여켱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 교통편과 안전유지에 신경을 쓰고 있다. 대형버스 1호차를 27일 오전 9시 30분 오클랜드 EB한미노인봉사회관 앞에서, 그리고 2호차는 같은 시간 오클랜드 삼원회관에서, 그리고 3호차는 페어필드 궁전식당에서 오전 8시 30분에 출발할 예정이다. 특히 3호차는 콩코드 한국마켓을 오전 9시에서 경유할 예정이다.
한인회는 버스의 정원을 감안, 이용자들이 미리 한인회(전화 415-252-1346)로 예약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준비위는 자원봉사자 50명을 확보해 그네와 널뛰기 등 민속체험장에서 혹시라도 있을 안전사고를 방지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신정은 준비위원장은 관노가면극팀 초청과 함께 강릉출신 한인들의 연락도 기다리고 있다. 신 위원장은 “문향과 예향의 도시 강릉출신 베이지역 사람들이 한데 모여 따뜻한 밥 한그릇과 함께 푸짐한 고향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위해 스카이론 공원묘지로 유명한 라이프 마크 그룹(Life Mark Group)이 한인회에 성금 3천달러를 전달했다. 15일 한인회관을 방문한 동 그룹의 앤쏘니 칸 디렉터는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들이 고객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면서 “노인들을 위한 민속잔치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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