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6일 실시되는 예비선거에 남가주에서 2명의 한인이 출사표를 던졌다. 주 조세형평국(BOE) 3지구와 4지구 공화당 경선에 출마한 미셸 박 스틸, 박송영 후보가 주인공. 이들은 예비선거에서 승리하면 11월 본선에서도 승산이 있다며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미셸 박 스틸(공화당·BOE 3지구)
“자영업자 권리보호 최선”
“납세자인 자영업자들의 권리를 보호해 주는 본연의 임무를 다하겠습니다.”
박 스틸 후보는 “주민들의 돈을 끌어가는데 급급한 현 조세형평 위원들을 몰아내고 조세정의를 바로 세울 수 있도록 유권자들이 현명한 판단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지지를 부탁했다.
대통령 아태자문위 자문위원, LA공항·소방위 커미셔너, BOE 세금자문위 위원등 다양한 사회정치 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이민초기인 대학교 4학년 때 어머니가 LA다운타운에서 운영하시던 옷가게가 세무조사에 적발돼 많은 벌금을 냈었다. 그 때는 몰랐는데 훗날 좋은 변호사와 회계사를 만나고, 세금 제도를 잘 알아 BOE와 상담을 했으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음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지난 주말 한인회장 선거 투표율이 너무 낮아 안타까웠다”며 “한인사회에 좋은 소식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3지구는 오렌지·샌디에고·샌버나디노 카운티 등 한인 밀집 거주지역 대부분이 포함돼 있다. 예비선거에서는 공화당원이나 무소속 유권자만 공화당 후보에게 투표할 수 있다. (310)971-5865. www.steelforboe.com
박송영(공화당·BOE 4지구)
“한인의견 주류사회 전달”
“주류사회에 한인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대변자가 되겠습니다”
박송영 후보는 이번 선거가 “주류사회에 한인사회 정치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민주당, 공화당을 떠나 많은 한인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인 관련 입법안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는 가주노인의회 상원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 후보는 “30년 가까이 비즈니스를 운영하면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세금을 형평성 있게 분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산고와 동국대, 고대 경영대학원을 차례로 졸업한 박 후보는 1965년 도미한 뒤 라번대에서 MBA를 취득했고, LA동부 몬트레이팍에서 리커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1996, 1998년 두 차례 몬트레이팍 시의원 선거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셨으나 2002년 가주 노인의회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박송영 후보는 재미체육회, 가주식품상협회, LA한인요식업협회, LA흥사단, 남가주 관광협회 등의 후원을 받고 있다.
4지구는 LA, 라카냐다, 글렌데일 등 73개 도시를 관할하고 있다. (626)327-4301 www. samsongpark.com
<이의헌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