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리티지 재단 전망
연방 상원 본회의가 15일 ‘포괄적인 이민개혁법안’ 논의를 재개한 가운데 이 법안이 현실화될 경우 합법이민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 연간 미 입국이 허용되는 합법 이민자 수는 매년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메모리얼 데이 연휴가 시작되는 26일전까지는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는 ‘헤이글-마티네즈 이민개혁 수정법안’(S.2611)에 대한 헤리티지 재단의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연간 100만명 수준인 합법 이민자수는 법안 발효 이후부터는 연간 200만명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헤리티지 재단의 로즈메리 젠크스 연구원은 “상원이 논의를 재개한 이민 개혁법안으로 인해 특히 비전문직 외국인 노동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법안 발효 첫해에 입국할 ‘임시초청 노동자’(Guest Worker) 32만5,000명을 제외하더라도 취업이민 쿼타가 크게 증가해 매년 15만명의 비전문직 외국인 노동자와 13만5,000명의 전문직 외국인 노동자가 영주권을 취득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연간 취업이민 쿼타는 14만명이다.
젠크스 연구원은 이 법안이 통과되면 미 시민권자와 영주권자가 초청할 수 있는 가족이민 쿼타도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이며 합법이민노동자들과 동반 입국하게될 가족들의 수는 거의 폭발적인 수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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