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의 최고 부자는 누구일까? ‘LA비즈니스 저널’이 발표한 2006년 50대 엔젤리노 부자 리스트에 따르면 1위는 전문 투자자 커크 커코리언으로 나타났다. 그의 재산은 93억달러로 지난해 보다 12억달러가 늘었다. 1917년 이민 2세로 캘리포니아 프레즈노에서 태어난 커코리언은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대학조차 나오지 않은 그는 라스베가스 카지노와 항공사, MGM 스튜디오 등에 투자하며 떼돈을 벌었다. 지난해 83억달러의 재산으로 최고 부자에 선정됐던 미디어 거물 섬너 레드스톤은 재산이 74억달러로 줄어들며 순위도 2위로 내려앉았다. 투자 재벌 마빈 데이비스의 미망인 바바라 데이비스(60억달러)는 3위에 올랐으며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의 엘리 브로드(56억달러)가 뒤를 이었다. 할리웃 거물로는 28억달러의 재산을 보유한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14위, 영화배우 멜 깁슨(8억5,000만달러)이 47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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