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대 LA한인회장에 당선된 남문기씨가 15일 최명진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악수를 교환하고 있다. <이승관 기자>
“일하는 한인회 만드는데 최선”
남문기 당선자 회장 당선증 받아
남문기 한인회장 당선자는 15일 최명진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았다.
밝은 표정의 남 당선자는 “한인사회 대표 단체로서 한인회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고 일하는 한인회를 만드는데 최우선을 두겠다” 며 “한인회로 출근해, 그곳에서 퇴근하는 성실한 자세로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남 당선자는 “한인사회의 화합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겠다”며 “선거로 인한 한인사회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힘쓰겠다, 낙선한 경쟁 후보들의 공약도 수렴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히는 등 이번 선거로 인한 한인사회 내부의 갈등 해소를 약속했다.
이어 남 당선자는 임기 중에 한인커뮤니티 대표단체로의 위상을 높여 ▲자원봉사 기능 대폭 강화하고 ▲한인회를 한인사회 규모에 걸 맞는 정치 압력단체로 성장시키며 ▲타 한인단체에 대한 지원과 타인종 커뮤니티와 교류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 당선자는 투표 당일 나타난 이번 선거의 혼란과 관련해 “선관위가 최선을 다했으나 크게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다시는 이같은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일부 낙선 후보측의 이의제기 움직임에 대해서는 “나를 지지하는 유권자들도 1만 명이상 투표를 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투표 당일 혼란으로 인한 득표 손실은 후보자 4명이 공평하게 나눠 갖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혀 선거결과에 대한 승복을 우회적으로 촉구하기도 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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