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철학 시장, LA방문
“연길시의 발전을 위해 미주 한인들의 관심과 투자가 필요합니다.”
조철학 연길시장(사진)이 연길시 인민정부 통상사절단을 이끌고 12일 LA를 방문해 외자유치를 위한 연길시 홍보에 나섰다. 이번 통상사절단은 한인무역인협회와 상호업무협조협약서 조인식을 갖는 등 미주 한인사회와 경제교류확대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2004년 12월부터 연길시를 맡은 조철학 시장은 경제발전을 제1의 공약으로 내세운 경제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조 시장이 부임한 이후 연길시는 경제규모가 2배로 커졌을 만큼 조 시장의 경제드라이브 정책은 성공적으로 진행중이라고 한다. 하지만 아직 중국내의 대도시들에 비해 낙후된 경제인프라는 연길시의 경제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는 것이 조 시장의 설명.
그는 “LA에 도착하자마자 한인 기업가들부터 만나며 그들의 선진 경제마인드를 배우고 있다”며 “아직 연길시의 경제인들은 자본주의 경제마인드가 부족해 어려움이 많다”고 안타까워 했다. 그는 “외국 자본이 유입되고 외국 기업가들의 활동이 활발해야 연길시도 제대로 된 시장경제를 배울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미주 한인들의 연길시 투자”를 기대했다.
조 시장은 “연길시는 전체 인구의 52퍼센트가 조선족으로 한국어를 쓰는데 전혀 지장이 없으며 러시아 중국 북한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한인기업가들의 중국진출에 천혜의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다”며 “연길시 정부도 한인 기업가들의 활동에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통상사절단은 15일 LA를 떠나 덴버로 이동해 홍보활동을 계속하며 26일 연길시로 돌아간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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