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교회연합(KCC)이 이번 탈북자 6명의 미 망명을 계기로 대규모 유입에 대비한 지원 프로그램 검토에 들어갔다. KCC 관계자는 “향후 예상되는 탈북자들의 대거 유입에 대비해 이들이 미국생활에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고난 속에서 제3국을 방황하고 있는 탈북자들이 하루속히 난민지위를 부여받고 미국에 들어와 자유를 누리며 새로운 삶을 개척하기를 기도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KCC는 과거 미 정부가 베트남 및 캄보디아 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보트피플’ 지원 프로그램이 가장 적절한 방안이 될 것으로 보고 각종 자료를 수집, 검토중이다. 이와 함께 북한인권법에 규정된 연 지원예산 2,400만달러 중 일부를 지원 받아 남가주 지역에 탈북자들을 수용하고, 미국생활 적응훈련을 실시할 수 있는 셸터를 조성하는 방안도 연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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