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개교 100주년 기념식서
“숙명여대가 미래 한국 여성 지도자의 요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남가주 숙명여대 동문회(회장 김영란, 보건체육과 69학번)가 오는 22일 한국에서 열리는 개교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모교 발전 기금 42만 달러를 전달한다.
1906년 명신여학교로 개교한 숙명여대는 2005년 최우수 리더십 대학, 과기부 선정 최우수 연구센터로 선정되는 등 한국 여성교육의 메카로 자리잡았다.
지난 100년 동안 숙명여대는 수많은 명사를 배출했다. 무용가 최승희, 홍신자, 소설가 신달자, 방송인 이금희, 이익선씨가 숙명여대 동문이다.
남가주 숙명여대 동문회와 미주 총동문회는 본교의 초청으로 이번 기념식에 100여명 규모의 동문 모교 방문단을 조직해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모교를 방문해 숙명여대의 100세 생일을 축하할 예정이다.
김영란 회장은 “모교가 눈부시게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면 자랑스럽기 그지없다”고 소감을 밝히고 “미주지역 숙대 동문이 단결해 모교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미주 동문회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이영선 고문은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42만 달러의 발전기금을 조성했다”며 “숙대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헌자 이사장은 “남가주 동문회가 지금까지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고 말하고 “앞으로는 모교뿐만 아니라 사회에 이바지하는 열린 동문회로 거듭날 것”이라며 숙대인만의 동문회가 아닌 지역사회를 위하는 동문회가 될 것임을 밝혔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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