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스파트’순찰대 인력 부족 등 탓 램파트 경찰서 지역 못돌아
지난 10여년간 윌셔경찰서 관할지역에서만 이뤄져온 한인타운 방범순찰대 ‘스파트’의 민-경 합동 타운 순찰활동을 램파트 경찰서 관할지역으로 확대하는 계획이 8개월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스파트는 지난해 여름 당시 램파트 경찰서 서장이었던 데브라 맥카티 커맨더 및 폴 헨드리 순찰반장 등 경찰 실무자들과 회동을 갖고 순찰지역을 램파트 관내로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었다.
그러나 갑작스런 스파트 지도부 교체 및 대원 축소, 램파트 경찰서내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현재 순찰지역 확대는 엄두도 못내고 있는 상황이다.
12일 윌리엄 브래튼 LAPD 국장에 의해 경찰 남부지역 본부 커맨더로 승진, 램파트 경찰서를 떠난 맥카티 전 서장은 이날 “작년 여름 순찰지역 확대 문제를 의논하기 위해 스파트 및 한인사회 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졌으나 이후 별다른 진전은 없었다”며 “여건이 허락할 경우 램파트 경찰서 관내에서도 민-경 합동 방범순찰이 이루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헨드리 순찰반장은 “지금은 순찰경관이 부족해 민-경 합동 방범순찰팀에 한명의 경관이라도 배치하는 것이 여의치 않다”며 “스파트가 가장 바쁜 시간대인 금요일 밤을 순찰타임으로 선호하는 것과 자체 인력난, 장비 등 자원부족도 순찰지역 확대에 앞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헨드리 경관은 다음주 윌셔경찰서의 실무담당자를 만나 스파트 순찰지역 확대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임 램파트 경찰서장에는 에드 이건 캡틴이 임명됐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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