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웃 보울 음악 대축제는 월드컵 승리기원 축제로 치러진다. 한국서도 월드컵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서울 지하철 월드컵 경기장역에서 개막된 필승 기원 회화 전시회를 찾은 어린이가 박주영 선수 그림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본사 전송>
박주영·조원희등 월드컵 선수들 콘서트 당일 방영
오는 20일 할리웃 보울을 화려하게 수놓을 한인 음악 대축제는 독일 월드컵 출정을 앞두고 있는 태극 전사들을 한마음 한뜻으로 격려하기 위한 잔치이다. 올 할리웃 보울 음악 대축제의 주제는 그래서 ‘Again 2002, Go 2006’이다. 할리웃 보울을 덮을 2만 한인들은 월드컵 응원가를 함께 소리 높여 부르며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하게 된다.
월드컵 승리를 기원하기 위한 할리웃 보울 한인음악 대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에 독일행 태극호에 승선한 전사들이 감사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14일 첫 소집 훈련을 앞두고 있는 태극전사들은 “지난 LA 전훈 때 동포들이 보여 주신 성원과 응원을 잊지 못한다”고 입을 모으고 동포들에게 4년 전 감격을 다시 한번 안겨 주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공격수로 발탁된 박주영 선수는 “우리를 격려하기 위해 할리웃 보울에 모이신 LA동포 여러분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대표 선수 전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시원한 승전보를 전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수비수로 월드컵 호에 첫 승선한 조원희 선수도 같은 각오를 전해왔다. 조 선수는 “저희 대표팀의 승리를 빌어주기 위해 할리웃 보울에 모이신 동포들에게 감사드리며 동포들의 함성은 그대로 우리들의 가슴속에 전해져 올 것”이라며 “실망시켜 드리지 않을 테니 지켜봐 달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지난 LA 전훈 멕시코전에서 악착같은 수비로 한인들에 깊은 인상을 남겼던 이호 선수는 “전훈 때 동포응원단의 힘찬 함성이 너무나 큰 힘이 됐었다”며 “독일 월드컵 때는 전훈 때보다 더욱 뜨거운 응원을 보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들 외에 백지훈, 김동진, 전경호, 송종국 선수가 할리웃 보울 음악 대축제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를 전해 왔으며 태극전사 명단 발표를 전후해 입국한 박지성, 이을용, 안정환 선수 등 해외파는 곧 메시지를 전해올 예정이다.
태극전사들의 메시지는 할리웃 보울 음악 대축제 당일 동영상을 통해 전달돼 축제 분위기를 한껏 북돋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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