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기 후보 캠프는 막판 선거상황을 점검하고 유권자 수송을 위한 선거당일 수송전략을 짜고 있다. <이승관 기자>
김남권 후보 캠프 청년자원 봉사팀 선거 운동원들이 20대 유권자 투표 참여를 늘리기 위한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있다. <서준영 기자>
“사흘간 운동에 운명 걸려”
작전캠프 피말리는 긴장감
“지지 유권자 동원에 승부”
당일 운송전략 수싸움도
D-4. 5월13일 한인회장 선거일을 나흘 앞둔 9일 각 후보들의 ‘작전 사령부’격인 선거 캠프 사무실은 마지막 당선 고지를 향해 치열한 ‘수’싸움이 치열하다.
캠프 사무실에서 선거 운동 현장을 진두지휘하는 캠프 브레인들은 긴장을 늦추지 못한 채 시시각각 현장 운동원들로부터 전달되는 유권자 상황을 점검하고 선거당일 유권자 동원을 위한 교통편 도상 전략을 짜는 등 막판 선거 전략 점검에 바쁜 하루를 보냈다.
특히 각 캠프는 선거당일 지지유권자를 얼마나 동원해내느냐에 선거의 승부수를 걸고있어 교통편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따라 선관위가 동원하는 유권자 수송 버스 두 대를 포함해 10여대의 대형버스와 150여대의 밴, 200여대의 승용차가 유권자 수송에 동원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 4일을 앞둔 이날까지도 유권자 800여명을 동원한 대규모 선거유세를 자체 개최하고 200여명이 모인 경로잔치를 여는 등 가장 활발한 유세전을 계속한 1번 김남권 후보측 캠프 사무실은 후보의 스피디한 동선 때문에 가장 분주한 모습이었다.
오후 3시께 캠프 사무실에서 만난 이해병 사무장은 피를 말리는 선거다. 특히 후보의 의욕이 대단해 이를 지원하고 막판 선거 전략을 짜내느라 식사도 아직 하지 못했다며 끊이지 않고 걸려오는 전화로 말을 계속 잇지 못했다.
2번 남문기 후보 캠프는 긴장 속에서도 비교적 차분하고 여유있는 분위기였다. 방대한 뉴스타 부동산 지역 조직을 총가동하고 있는 탓에 정작 사령부격인 뉴스타 본사 건물은 정중동의 움직임을 보였다. 30여명의 선거지원팀이 유권자 전화 걸기와 유권자 등록 용지 발송을 분담했고 강성용 대책위원장 등의 브레인팀 10여 명은 막판 유세 계획준비에 분주했다.
스칼렛 후보 캠프 핵심 운동원 10여명이 선거본부 사무실에서 D-4 전략회의를 열어 지지유권자 동원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이승관 기자>
강 위원장은 후보의 상품성이 뛰어나 승리를 확신하고 있으나 선거 당일 유권자 수송에 당락이 갈릴 수도 있다. 100여 대 이상의 차량을 선거 당일 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전 10시께 찾은 3번 스칼렛 엄 후보의 캠프사무실은 들어서면서부터 ‘관계자외 출입엄금’이라는 푯말과 함께 긴장감이 피부에 느껴졌다.
후보의 지난 한 달 동안의 일정이 빼곡하게 적힌 대형 칠판을 앞에 두고 남은 3일 동안의 후보 동선을 결정하는 전략회의를 하고 있었다. 엄 후보 캠프 핵심 브레인들은 연신 걸려오는 유권자들과 캠페인 현장 요원들의 전화에 응하면서도 후보의 토론회 참석 준비, 투표당일 교통편 운영 계획 등을 준비했다.
김기현 후보 캠프 선거운동원들이 캠프 사무실에 모여 막바지 유세 계획을 점검하고 있다.
<이승관 기자>
1약 후보로 꼽히는 4번 김기현 후보 사무실도 타 후보 캠프와 같은 팽팽한 긴장감은 느껴지지 않았으나 나름대로 5명의 핵심 운동원들이 사무실을 지키며 마지막 표 점검을 하는 모습이었다.
<김상목 기자>
sangmok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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