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미국에서 태어나는 영아 1,000명당 5명이 한달 내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선진국으로 분류된 국가 가운데 라트비아 다음으로 헝가리, 폴란드 등과 함께 최악의 수준을 나타내는 수치다. 9일 코네티컷에 본부를 두고 있는 자선단체 ‘어린이 구하기’ 발표에 따르면 태어난 지 1달만에 미국 신생아가 숨질 확률은 일본의 신생아보다 3배, 핀란드 혹은 노르웨이 신생아보다 2.5배나 높았다. 단체는 “미국은 호주 혹은 캐나다, 영국보다 일인당 신생아 보호시설 및 전문의가 많으나 영아 사망률은 이들 국가보다 높다”며 “특히 미국의 저소득층 및 소수민족계 가정에서 태어나는 영아들의 사망률이 매우 높은 것을 발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 예로 흑인 영아가 한달 내 사망할 확률은 1,000명 당 9.3명에 달하고 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매년 200만명에 달하는 신생아들이 태어난 지 24시간 안에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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