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가정상담소 피터 장(왼쪽) 소장과 오감도 미셸 장 대표가 기금모금 행사 티켓을 들어 보이고 있다.
18일 한식당 오감도서
상처받은 한인 가정의 재활을 위한 기금모금 행사가 열린다.
한인가정상담소는 8일 퓨전 한식당인 오감도와 함께 한인가정상담소가 제공하는 부부 갈등 및 불화 가정 치유 카운슬링 등 프로그램을 위한 기금 모금 행사인 ‘침묵의 나선형을 끊기 위한 도움’(Help Break the Cycle of Silence)을 18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금모금 행사의 수익금 중 일부는 일가족 살해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인 김빈나양 돕기에도 사용된다.
한인가정상담소의 피터 장 소장은 “이번 모금의 수익금은 한인 가정불화 치유를 위한 프로그램에 사용된다”며 “앞으로 연례 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제안자인 오감도의 미셸 장 대표는 “미약한 보탬이지만 한인사회의 불행을 치유하는 데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인가정상담소는 한인 가정의 잇따른 참극 이후 출범시킨 남성후원그룹, 24시간 핫라인, 앵거매니지먼트 등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위해 기부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전액 세금공제가 가능하다. 새한은행과 한미은행은 이미 각 2,000달러와 1,000달러 상당의 기금모금 티켓을 구입했다.
이번 행사는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점심시간과 오후 5시30분부터 밤 9시 저녁식사까지 진행되지만 기금모금 티켓은 한 달 이내 사용이 가능토록 했다. 모금 티켓은 점심 15달러, 저녁 20달러이며 문의는 (213)389-6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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