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 솔레대드 십자가.
솔레대드 소재
연방지법은 샌디에고시에 90일 내 마운트 솔레대드의 십자가를 철거할 것을 명령했다. 고든 탐슨 판사는 지난 3일 시가 명령을 어길 경우 하루에 5,000달러의 벌금을 지불할 것도 지시했다.
제리 샌더스 시장은 이에 불복, 대다수 주민들의 염원에 부응해 항소할 계획을 비쳤다.
시의회는 시장이 이 문제의 상정을 요청하면 기꺼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독교 단체도 이를 지지하고 나서 또 한 차례의 격돌이 예상되고 있다.
이 십자가 문제는 지난 17년간 법정문제와 3번의 주민투표를 거쳤는데도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주민투표의 결과에 따르면 주민들의 대부분은 십자가 보존을 희망하고 있으나 법원은 ‘시 공공부지에 특정 종교의 상징은 위헌’이라는 판결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주민투표 ‘프로포지션 A’ 선거결과 76%가 십자가가 위치에 있는 마운트 솔레대드를 연방 정부에 이관, 한국전 등 참전용사의 기념관으로 사용해 십자가 보존을 원했다.
그러나 법원은 위헌이라며 이를 무효화시켰다.
이곳에는 SD한인 6.25참전 동지회가 제공한 참전용사 추모 기념패도 보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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