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라라에 소재한 한인IT생산기업 RSC에서 27일 새벽 12시 30분경 화재가 발생해 4백여만 달러의 재산피해를 남기고 건물이 전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새벽 12시 30분경, 산타클라라서
피해액 4백만달러 추정, 인명피해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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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이 운영하는 산타클라라 소재 IT생산기업 RSC(Redwood Space Controls, 대표 오남근)에서 27일 새벽 12시 30분경 화재가 발생, 약 4백만 달러의 재산피해를 남기고 건물이 전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데이브 파커 산타클라라 소방국 대변인에 따르면 “27일 새벽, 소방국 대원들이 화재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열기로 인해 건물 안으로 진입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불길은 빠른 속도로 번져 나갔다”고 말했다.
불길은 화재 발생 2시간 여만인 새벽 3시경 건물을 전소시킨 채 꺼졌으며 다행히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방당국은 누전 등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화재의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RSC는 오남석 회장이 지난 20여년간 운영해온 PC 서킷 보드 생산업체로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지난 5년 전에 구입해 이전한 건물(3310 Victor Court, Santa Clara)이다. 이 건물은 현재 오남석 회장의 명의로 돼있으며 화재보험에도 가입돼 있어 피해를 보상 받는데 별다른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제 2대 산호세 파이어니어 라이온스 클럽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오남석 RSC회장은 경영 담당 CEO인 캐니 리씨를 비롯해 약 20명의 직원들을 고용하고 RSC를 운영해 오고 있었다.
27일 오전 화재현장 부근에서 임직원들과 대책을 협의 중이던 오남석 회장은 “새벽 12시 45분경 소방당국으로부터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달려왔다”며 “인명 피해가 없는 점을 다행으로 여기나 다만 우리가 실리콘밸리지역의 약 3백여업체에 서킷 보드를 납품하고 있는데 이들 기업들에게 혹시나 지장을 주지 않을지 염려된다”고 말했다.
RSC의 연 매출은 약 4백만 달러로 이번에 소방당국이 추정한 피해액 4백만 달러와 유사하며 화재 발생시 한 시민에 의해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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