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파워 한국·주류기업서 주목
무선통신 분야의 21세기 핵심기술로 평가받고 있는 무선 주파수(RF, Radio Frequency)를 지배하는 한인 벤처기업이 한국 기업뿐 아니라 주류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솔렌토-메사에 위치한 엑스파워(ActsPower, 대표 송병문)는 설립 2년도 되지 않아 벌써 이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차세대 무선통신의 솔루션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초소형 안테나와 필터(잡음 제거)가 바로 주력 분야.
엑스파워가 향후 5년 내 60억달러 시장규모의 이 분야의 원천기술을 확보, 유명세를 타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사용하고 있는 아날로그 라디오 시스템을 다양한 기능을 통해 자유롭게 접목할 수 있는 고속 멀티미디어 통신을 위해 디지털화 시키는 기술도 보유하고 있어 사업확장 잠재력이 대단하다.
송병문 대표는 “새로운 통신시장 주역으로 부상할 날이 멀지 않았다”며 머지않아 나스낙에 주식을 상장할 계획도 내놓는다. 이런 새내기 회사가 전세계 시장에 도전하는 힘은 기술력 이전에 송 대표의 믿음에서 나오고 있다.
‘엑스’(Acts)는 신약성경의 ‘사도행전’을 말한다. 바로 여기서 회사 이름을 따왔다.
사도행전은 예수의 승천 이후 사도들이 ‘성령의 힘’을 받아 사람들에게 복음을 선포하면서 교회를 세워나가던 과정을 기록하고 있다. 그래서 사도들의 행적이 담겨있다 해서 사도행전이라고 불리게 됐다. 오늘날 기독교인의 복음이 전해질 수 있게 된 모태라 할 수 있는 초대 교회의 창립과정도 상세히 묘사돼 있다.
이런 기독교적인 배경이 있는 회사명을 음미해 보면 송 대표의 비전과 힘을 읽을 수 있다.
송 대표는 한국 정부 출연연구소인 한국전기 선임연구원으로 재직중 지난 1994년 버지니아텍으로 유학, 전기·전자분야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미 국방관련 회사인 제너럴 애토믹스(General Atomics) 연구책임자로 일했다.
이런 송 대표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연구진도 이 분야에서 최소 6년에서 30년 경력의 대단한 실력자들. 이런 기술진을 바탕으로 ‘상용차량에 부착할 수 있는 24GHZ 레이더용 트랜시버 개발’ ‘핸드폰 RF 시스템 모델링’ 등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중인 가운데 4개의 미국 특허도 준비하고 있다.
또 무선통신의 간섭신호를 제거하는 ICS(Interference Cancellation System) 모듈 개발도 서두르고 있다. 다양한 신호와 서비스 신호간의 간섭으로 인한 전파장애가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이 모듈시장은 세계적으로 상당한 시장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런 꾸준한 기술개발로 우수인력 확보에도 큰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RF 분야를 무선통신의 ‘예술’이라고 불리는데 이는 그만큼 창의력과 변화가 극심한 사회 요구에 순발력 있게 대처해야 하기 때문.
회사 운영방침에 관해 송 대표는 “나를 위한 것이 아닌 이웃을 위한다는 철학으로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벤치마킹을 할 수 있는 회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858) 550-3000
www.actspower.com 〈문종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