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동 화장품 모델로 방문… 언론은 출연작에만 관심
중국 본토와 홍콩 지역의 거대 화장품 업체 잉그리드 미애 중국 법인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박은혜가 한류의 인기 때문에 조금을 곤란한 경험을 했다.
박은혜가 중국 광동 지역을 방문한 것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화장품 브랜드인 잉그리드 미애의 중화권 모델 자격으로 중국 본토를 방문했다.
하지만 방문 기간 동안 중국과 홍콩, 대만의 언론들의 관심은 화장품 모델로서의 박은혜 보다는 박은혜의 출연작들, 함께 출연한 연기자 등 한류에 쏠려버린 것.
이미 드라마 ‘대장금’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중화권에서는 대표적인 한류 스타의 한 명으로 입지를 확실히 한 박은혜이기 때문에 이같은 현상은 중화권 국가를 방문할 때 마다 더 심해지고 있다는 것이 소속사측의 설명.
박은혜의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박은혜 주연의 HD영화 ‘2월29일’(감독 정종훈)과 방영 예정인 MBC의 새 드라마 ‘불꽃놀이’(극본 김순덕, 연출 정세호)에 대한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박은혜 개인에 대한 질문 외에도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강지환, 한채영 등 신예 한류스타들에 대한 질문들도 적지 않았다는 것.
여기에 박은혜가 등장하는 대만 드라마 ‘사일런스’ 역시 5월 22일 중국 본토에서 첫 방송 예정이라 이에 관한 질문까지 합쳐져 실제 화장품과 관련된 내용은 뒤로 밀려버리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박은혜의 소속사 소프트랜드의 김정현 팀장은 “최근 잉그리드 미애로부터 행사와 관련한 연락을 받았는데 언론의 관심이 박은혜와 그 출연작에 집중, 화장품 브랜드 홍보가 미흡한 점을 내심 아쉬워하는 눈치였다”면서 “딱히 불만이라고 얘기할 수는 없는 부분이지만 소속사 입장에서는 곤란한 부분이 적지 않다”고 밝혔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찬호 기자 hahohe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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