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기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는 18일 낮 전현직 SF한인회장들을 SF게어리가의 한 중국식당으로 초청해 한미 양국간 06년 2대 현안으로 꼽히는 자유무역협정(FTA) 및 비자면제 프로그램(VWP)에 관련된 협상경과 등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지난 13일 베이지역 주요단체장들을 상대로 VWP 정책홍보를 벌였던 정 총영사는 18일 모임에서는 FTA에 무게중심을 두고 대화의 장을 이끌어나가면서 “한미 FTA가 체결되면 농업 등 일정 부분 손해를 보는 부분도 있겠지만 국가적으로 보면 이익이 더 많다”는 취지로 긍정적 인식 확산에 주력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양국간 FTA 협상은 지난 3일 공식 개시됐으며 한국측 수석대표는 김종훈 전 SF총영사가 맡고 있다. 한국정부측은 한미FTA가 체결될 경우 세계 최대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에 대한 시장접근이 안정적으로 확보돼 한국의 경제선진화는 물론 각종 경제제도 및 관행의 선진화를 통해 대외신인도를 높이고 안보리스크를 감소시키는 등 엄청난 부대이익이 따를 것이라고 FTA체결의 당위성을 설명해왔다.
그러나 미 농산물 관세가 철폐되면 한국 농업생산이 2조원상당 감소하고, 대미 수입이 2조원가량 늘어나는 등 미국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분야의 타격이 커 농업단체들을 중심으로 반대여론 또한 드높은 형편이다.
이날 모임에는 정선희 전명선 문충환 인진식 박병호 이돈웅 이정순 김근태 오재봉 유근배 씨 등 전직회장들과 김홍익 현 회장이 참석했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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