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공연 뒷날 허위소문 유포, 매니저 깜짝 생일파티 열어
섹시스타 이효리가 일본에서 깜짝 실신 소동을 벌였다.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는 ‘이효리가 실신해 의식을 잃었다’는 난데없는 소문이 돌았다. 15일 일본 부도칸에서 열린 ‘CJ 미디어 재팬 Mnet 개국 기념 콘서트’에서 이효리가 화끈한 무대를 선보인 다음날이었다.
콘서트 출연진이 묵었던 도쿄 돔 호텔에서는 한 때 여기저기서 ‘이효리가 쓰러졌다’고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하고 깜짝 놀란 매니저는 방에서 휴식을 취하다 급히 밖으로 나갔다. 그런데 실신했다던 이효리는 복도 끝에 서 있었다.
이효리는 특별히 마련한 케이크를 든 채 멀쩡한 모습으로 웃으며 스태프들과 함께 “생일 축하합니다”라며 노래를 불렀다. 이날이 매니저의 생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효리가 ‘서프라이즈 파티’를 열어준 것이었다.
이효리는 매니저를 밖으로 불러내 깜짝 생일 파티를 열어주며 놀라움과 즐거움을 배가시키기 위해 ‘실신했다’는 소문을 일부러 퍼뜨린 것이었다. 이효리의 매니저는 십년감수했지만, 흐뭇하고 고마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효리는 17일 오후 귀국해 이날 밤 경기도의 한 스튜디오에서 G마켓 CF를 촬영한 후 22일 방송되는 MBC ‘쇼!음악중심’의 ‘쉘 위 댄스’ 무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재원 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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