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데오 갤러리아 입점 업소의 업주와 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샤핑몰 내부의 조각 장식이 비치된 로비에 모여 친절한 서비스를 다짐하고 있다.
샤핑몰 ‘로데오 갤러리아’가 한인타운 상권의 중심축 중 하나인 웨스턴 애비뉴 8가와 9가 사이에 첫 문을 연 것은 지난 1997년 4월5일. 지난주 오픈 9주년을 맞았던 로데오 갤러리아는 초창기 13개 업소로 시작해 지금은 입점 업소수가 35개나 되는 대형 샤핑몰로 성장했다.
로데오 갤러리아는 타운에 몇 군데 안되는 백화점 스타일의 ‘종합 샤핑몰’ 가운데 하나다. 전체 업소들 중 의류·패션 업종이 12곳에 달해 수적으로 중심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각종 생활용품과 함께 먹거리에서부터 미용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업체들이 들어서 있고, 가격 스펙트럼도 넓어 다양한 고객층이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인기 샤핑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깔끔하고 이용이 편리한 구조도 입점 업주들이 이구동성으로 꼽는 ‘로데오 갤러리아’만의 장점 중 하나다. 한인타운 중심의 교통 요지에 위치한데다 주차장이 매우 넓고 단층 건물이어서 계단 없이 바로 출입이 가능한 입지의 편리함이 돋보인다. 내부 구조도 널찍하게 트인 섹션 형태로 되어 있어 샤핑의 동선이 힘들지 않고 편리하게 돌아볼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초창기부터 한 자리에서 변함없이 비즈니스를 해오고 있는 장수 업소들이 많고 단골 고객이 많은 것도 업주들의 자랑거리다.
몰 오픈 시간은 주중 오전 10시∼오후 8시, 주말 오전 11시∼오후 7시. 관리회사는 CM 프로퍼티 매니지먼트(213-251-5800)가 맡고 있다.
김종하 기자
■크라운제과
9년전 몰 오픈과 함께 시작한 장수 업소로 특출한 빵맛은 물론 친절함이 최고라는 설명이다. 특히 밤빵과 롤케익이 인기 제품이다. 크라운제과는 가든그로브와 샌디에고에도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로데오 보석상
역시 몰 오픈때부터 영업해온 장수업소. 금, 은, 귀금속류와 다이아몬드까지 전문 취급하는 종합 귀금속상. 보석 전문가인 김형석 대표는 보석 수리로도 유명하며 작업실이 함께 있어 즉시 수리도 가능하다.
■맛동네 한식 전문점
재래식 된장과 직접 만든 청국장을 사용하는 게 특징으로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 식당’이라는 업주의 소개다. 다양한 한식 메뉴를 갖추고 있으며 오전 7시부터 저녁 9시까지 문을 연다. 일요일은 휴무.
■예당 뮤직
역시 초창기 출범한 장수업소로 음반과 DVD, 세트물 전문점이다. 영화, 음악, 시리즈물 등 1,000종 이상의 DVD를 갖추고 있으며 삼국지, 클래식 오딧세이와 같은 시리즈 DVD가 인기 품목.
■아로마 센트(Aroma Scent)
아로마 세라피 및 스킨케어 용품 전문점으로 도·소매를 함께 하고 있다. 마사지 오일, 로션, 바디팩, 미용비누 등을 취급하며 한인타운과 외곽 지역 스파의 대부분에 용품을 공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향수 등 향기용품과 장식용품들도 있다.
■슈 커넥션
남녀 구두 전문점. 에코(덴마크제 명품 골프화), 클락스, 케네스 콜 등 고급 백화점과 베벌리힐스 상품들을 취급하고 있다. 사이즈가 작은 구두 전문으로 다른 곳에서 찾기 힘든 빅 사이즈는 반값 할인이다.
■모두 모아(Mode Moi)
수공예 전문점으로 십자수와 뜨개질 용품이 전문이다. 십자수와 퀼트를 배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강좌도 실시하고 있다. 뜨개질은 어느 때나 와도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로데오 화장품
시세이도 딜러십을 갖추고 있는 종합 화장품점으로 넓은 매장이 자랑이다. 역시 몰 출범 때부터 영업해 온 오리지널 업소 중 하나다.
■스쿨박스
학생용품, 팬시용품, 선물용품 등을 전문으로 하는 기프트샵으로 역시 몰 출범 때부터 9년간 한 자리를 지켜온 터줏대감이다. 가격이 좋고 친절한 게 자랑이다.
■앨리스 매직헤어
앨리스 구 대표가 운영하는 미용실로 대머리의 머리를 나오게 하는 ‘두피 케어’서비스도 전문으로 하고 있다. 현재 웰빙 세팅 퍼머 세일도 실시중이다.
■A2Z 스킨케어
안면 및 바디 스킨케어 전문점으로 7년째 한 자리에 영업하고 있다. 고주파 장비를 갖추고 8가지 스킨케어를 전문으로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의류·패션 업소들
모두 12개 업소가 자리하고 있다. 최장수 업소인 ‘시티 커넥션’은 젊은층과 미시족을 위한 여성의류 전문점으로 한국옷도 취급한다.
‘미니 하우스’는 아동복과 유아복 및 신발 전문점으로 유럽산과 게스 등 7가지 유명 브랜드를 취급한다. 이밖에 여성의류와 캐주얼이 주종을 이루며 남성 토털패션 ‘모던클럽’과 기능성 속옷 전문 ‘토코란제리’도 있다.
■금강안경·검안과
9년전 로데오 갤러리아 샤핑몰 출범 때부터 한 자리에서 서비스해오고 있는 장수 업소의 하나. 2년전부터 김승열 대표의 딸인 미셸 김 검안의가 합류해 상호를 ‘금강안경·검안과’로 확대했다.
일반 안경과 선글래스, 콘택트렌즈는 물론 전문적인 검안까지 한 곳에서 서비스 받을 수 있는 금강안경은 명품 안경테에서부터 학생과 노년층을 위한 저가형까지 모든 제품을 갖추고 있으며 특별 할인매장까지 별도로 마련돼 있는 게 특징. 검안의의 전문성과 8명에 달하는 직원들의 뛰어난 기술도 자랑거리다. 32년 경력의 김 대표는 “좋은 품질의 안경은 물론이고 확실한 애프터서비스를 비즈니스이 제일 모토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러기지 타운(Luggage Town)
학생 가방에서부터 여행용 가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가방을 갖추고 있는 가방 전문점이다. 이민 가방, 수트케이스, 랩탑용 가방, 서류 가방까지 브랜드 딜러 라인을 취급하고 있으며 가방의 선택폭이 타운에서 가장 다양한 곳 중 하나라는 게 알렉스 고 대표의 설명이다.
이 중에서도 러기지 타운의 전문 품목은 바로 학생 가방. 학생용 백팩으로 유명한 브랜드인 잰스포츠(Jansports)의 메인 딜러십을 보유하고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고 대표는 “타운에서 유일하게 잰스포츠의 메인 딜러로 가방을 공급하고 있다”며 “백화점에 가지 않아도 다양한 정품을 골라 살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기지 타운에서는 이밖에도 지갑과 벨트 등 악세사리와 함께 각종 여행 필수품들도 갖추고 있다.
■알라딘 서점
미주 최대의 한국책 온라인 서점인 ‘알라딘US’(AladdinUS.com)가 직영하는 오프라인 서점 중 4번째로 지난해 문을 열었다. 매장 공간이 넓어 책을 보고 고르기가 편안한 게 특징. 알라딘 회원에 가입(가입비 5달러)하면 잡지 등을 제외한 모든 서적에 대해 25%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알라딘 서점은 또 특별한 세일 기간이 아니더라도 화제의 책들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추가로 10% 이상 책값을 내린 ‘상설 할인코너‘를 마련해놓고 있다. 회원의 경우 정가의 35% 이상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직원 김선홍씨는 “상설 할인코너라고 해서 잘 나가지 않는 책만 모아놓은 것이 아니다”며 “해리포터나 생로병사의 비밀 등 베스트셀러와 독자들이 많이 찾는 책들을 위주로 비치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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