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 정기이사회, 올 사업·예산안 심의
김태훈 신임 회장에 이어 이완휘 신임 이사장이 선출됨으로써 제16대 재미 대한 시카고 체육회의 사령탑이 본격적으로 출범하게 됐다.
30일 우리마을식당에서 개최된 2006년 제1차 재미 대한 시카고 체육회 정기이사회에는 검도, 씨름, 태권도, 육상, 골프, 테니스, 축구, 볼링과 같은 각 경기단체장들을 비롯해 전회장단, 고문, 이사 등 70여명이 참석해 주요 안건들에 대해 집중 토의를 벌였다. 김태훈 체육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각 경기 단체와 체육회는 서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야 서로 발전할 수 있다며 체육회와 종목별 단체와의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시카고 체육 문화의 번영을 추구하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번 이사회의 가장 큰 이슈는 새 이사장 선출. 이날 이사회에는 의결권자와 이를 위임받은 사람들이 총 34명 출석해 의결 정족수를 채웠는데 만장 일치로 이완휘 신임 이사장을 선출했다. 이완휘 신임 이사장은 체육회 회장, 이사장, 각 경기단체장들이 세 축을 이뤄 서로 잘 협력한다면 외부에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닌 시카고 한인 사회에 꼭 필요한 체육 활동과 행사를 잘 치러낼 수 있을 것이라고 취임사를 전했다.
이밖에도 이사회를 통해 올해의 사업안이 심의돼, 체육회가 추진하려는 각 경기협회 행사 지원 사업과 미주 체전 기금 모금 및 홍보 사업 계획의 윤곽이 잡히게 됐다. 아울러 16대 체육회의 1차 회계연도 예산안이 통과됐다. 체육회 정관 개정 작업과 관련해서도 장정연 재미대한체육회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정관 개정 임시심의위원회가 조직됐다.
한편 체육회는 족구협회가 경기단체로 정식 승인을 요청해옴에 따라 다음 이사회까지 검토작업을 거쳐 승인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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