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아 화보
SBS ‘어느날 갑자기서 악녀 연기 호평… 후속작 출연제의 봇물 스크린 복귀 고민
‘드라마냐, 영화냐 그것이 문제로다.’
배우 성현아가 차기작 선정을 두고 즐거운 고민에 빠졌다. 성현아는 4년 만에 SBS 금요드라마 ‘어느날 갑자기’(극본 박현주ㆍ연출 박영수)로 안방극장에 컴백하면서 금요일 밤 시청률의 효녀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덕분에 여기저기서 러브콜이 쏟아져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성현아는 당초 이번 드라마를 마친 뒤에는 영화에 출연하기로 마음을 먹었었다. 하지만 드라마에서 호연을 펼친 덕분에 드라마 출연 제의가 밀려들고 있어 차기작을 선정하는 데 목하 고민 중이다.
성현아는 ‘어느날 갑자기’에 출연하면서 브라운관 복귀가 성급한 게 아니냐는 논란에 휘말렸음에도 20%에 육박하는 시청률 상승곡선을 이끌어내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극중 복수를 위해 친구의 남편과 불륜을 저지르는 등 악녀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성현아의 소속사 측은 “‘어느날 갑자기’ 이후 드라마를 찍자는 제의가 눈에 띄게 늘었다. 들어온 시놉시스만 10여 개나 된다. 좋은 작품들이 많아 영화로 차기작을 정하려던 계획에 수정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성현아는 현재 드라마 촬영 일정 외에 다른 스케줄은 잡지 않고 있다. 차기작을 위한 만남은 물론 CF 출연을 위한 미팅도 정중히 거절하고 있다. 안방극장 복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짓기 위해 드라마에만 ‘올인’하고 있는 셈이다.
소속사측은 “성현아가 드라마에서 러브콜을 받은 데 무척 고무돼있다. 차기작으로 영화로 돌아갈 지, 드라마 출연을 이어갈 지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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