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고등학교 지리역사 교과서에 실릴 예정
‘욘사마’ 배용준이 일본 교과서에 등장한다.
배용준은 내년 봄부터 일본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한 지리역사 교과서에 자신의 사진을 싣게 됐다.
배용준은 이번 교과서에서 ‘한국의 생활, 문화와 일본’이라는 제목으로 2004년 11월 일본을 처음 방문할 당시 나리타 공항 개항 이래 최대 인파인 3,500여 명의 일본 팬의 열렬한 환영을 받는 모습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 같은 소식은 29일 오후 일본의 몇몇 매체를 통해 뉴스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배용준은 이번 교과서를 통해 한일 문화 교류를 상징하는 대표주자로 얼굴을 알리게 됐다.
교과서에 배용준이 일궈낸 구체적인 성과가 묘사돼지 않았지만 사진을 통해 일본인의 한국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킨 주인공이라는 점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배용준의 일본 교과서 등장이 일본 정부가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내용을 교과서에 명시하기로 한 시점에 발표된 것이어서 한일 양국이 정치와 문화 각 분야에서 갖고 있는 묘한 시각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고규대 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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