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춤은 이효리가, 노래는 내가 더 잘 한다
“춤은 효리가 나보다 잘 추고 노래는 내가 잘 부른다. 서로 경쟁되는 부분이 없어 싸울 일도 없다.”
가수 이수영(28)이 연예정보전문 케이블TV ‘ETN 연예스테이션(연출 권영찬)’에 출연해 이효리와의 우정을 과시했다. 29일 오후 4시에 방송된 이 프로그램에서 이수영은 최근 불거진 이효리와의 불화설에 대해 이효리씨와는 싸우지도 않고 언제나처럼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일축했다.
7집 방송횟수 2,000회를 돌파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수영은 ‘왕의 남자’ 이준기가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는 뮤직비디오와 관련된 재미있는 일화도 소개했다. 뮤직비디오 기획단계에서 이준기가 출연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도 출연할 수 없겠느냐고 뮤직비디오 실무관계자에게 청탁(?)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
이수영은 뮤직비디오에서 연기를 해 본 적은 없는데 다음 번에는 꼭 한 번 출연해보고 싶다”며 뮤직비디오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냈다. 이에 ‘연예스테이션’ MC인 조영구가 ‘네버 어게인’ 때 빵집 아가씨로 잠깐 출연한 적이 있지 않느냐고 묻자 이수영은 당시에는 엑스트가 필요한데 마땅한 사람이 없어 딱 0.5초 출연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락프로그램에서의 코믹한 모습에 대해 이수영은 “지금까지 끼를 숨겨놓았다기보다는 처음에는 낯을 가렸었던 것이라고 설명한 뒤 이제는 다 아는 사람들이고 또 MC가 친한 친구 박경림이어서 더 자연스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후속곡 ‘시린’으로 다시 한 번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느 이수영은 “’시린’은 봄에 사랑과 이별로 인해 아파하는 사람들이 많이 듣고 ,많이 울어 마음이 편해질 수 있는 노래였으면 좋겠다”며 ‘시린’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부탁했다. 또한 “처음부터 노래하는 것이 꿈이었고, 앞으로도 노래하는 것이 꿈이라면서 어떤 가수가 되기 보다는 노래하는 사람으로서 꿈을 계속 지켜 나가겠다”는 희망을 밝혔다.
이수영이 출연한 ‘ETN 연예스테이션’은 29일 오후 4시 전파를 타고 30일 오전 12시에 재방송된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오미정 기자 om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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