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상원직 3선 도전 2년뒤 준비하는
▶ (3)도나 모카도 김 주상원 부의장
한인 2세 아버지 필리핀 어머니 둔 ‘반쪽 한인’
주하원, 시의원직 두루 거친 정치거물
하와이주 여성 정치 거물 도나 모카도 김 주상원부의장.
1982년 하와이주 하원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3년간 봉사하다 시의원직에 도전, 14년간 시의회 요직을 거쳐 2000년부터 제14지역구(할라바, 모아날루아, 카메하메하 하이츠) 주상원의원으로 당선되어 상원부의장과 관광위원장을 맡아 하와이 정치판을 종횡무진하고 있는 한인계 3세 여성 정치인이다.
민주당으로 2004년 주상원직 재선 성공에 이어 2년후 선거에 3선 도전을 일찌감치 선언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의 피를 이어받은 김 의원은 “요즈음 한류열풍에 기쁘고 필리핀 이민100주년기념사업으로도 분주하다”고 전한다.
김 의원은 갈리히-팔라마 지역에서 태어나 성장했다. “부친(김영호)은 순수 한인혈통을 지닌 2세로 할아버지는 서울에서 태어났고 할머니는 부산에서 태어나 하와이에 사진신부로 이민 온 1세였다”며 “어머니 릴리는 필리피노 미인대회에서 퀸으로 선발된 미인이었다”고 자신의 가계를 소개하는 김 의원은 스스로를 “반쪽 한인”이라고 표현했다.
‘반쪽 한인’으로 최근 하와이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한류열풍에 스스로도 놀라고 있다는 김 의원은 “하와이 한인사회가 이같은 한류열기를 이용해 로컬사회에 한인커뮤니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1-4세까지 이어지는 한인사회 세대간 이해를 돕는 교량으로서의 역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을 기대했다.
지난 1월 호놀룰루 시청에서 열린 호놀룰루 카운티 100주년을 겸해 열린 라나킬라 노인센터 한국문화클럽 30주년 행사에도 한국의 전통 궁중의상 패션쇼 모델로 기꺼이 참석해 한복의 아름다움에 매료되기도 했던 김 의원은 “한인계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하와이 로컬사회에서 커뮤니티 위상을 높이는 일에 지원을 아끼지 않음은 물론 주류사회와 커뮤니티간 가교역할을 할 각오가 되어 있다”고 진지하게 말한다.
“여성이기 때문에 정치하는데 특별한 어려움은 없었다”고 단언하는 김 의원은 다만 “정견이 다른 많은 사람들을 이해하며 성공적인 정치를 이끌어 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새삼 알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행히 나의 혈통에 자리한 한국인 특유의 ‘성실성’이 있어 지금까지 정치인으로서 나의 소신을 굽히지 않고 옳다고 믿는 일을 추진해 왔고 바로 이것이 정치인으로서 저의 성공 비결이라고 믿고 있다”고 한국계 의원으로서의 자긍심을 전했다.
<약력>
▲1970-72년 하와이대 재학 ▲1974년 워싱턴대학 졸업 ▲1982-85년 하와이주 하원의원▲1985-2000년 호놀룰루 시의원 ▲2000-현재 하와이주 상원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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