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사이클을 타고 3대륙 9개월 순회홍보에 나선 독도지킴이 대학생5인방. 왼쪽부터 이강석, 홍승일, 김상균, 김영빈, 강상균 씨.
“독도는 한국땅 세계인에 알리고자”
3대륙 9개월 대장정 나서
‘독도 라이더’ 그들이 북가주에 왔다. 독도는 한국땅임을 세계인들에게 확실히 심어주고 미주 한인사회 등 지구촌 곳곳에 흩어진 한인들에게는 우리땅 독도에 대한 사랑을 일깨워주기 위해, 올 1년 휴학을 결심하고 9개월에 걸친 3대륙 모터사이클 대장정에 나선 대학생 5명은 첫 순례지인 LA 등 남가주 방문을 마치고 지난 25일 오클랜드에 도착했다.
잊을만하면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며 한국과 한국인의 자존심을 건드려온 일본의 ‘만행’을 더욱 극적으로 고발하기 위해 3.1독립운동기념일을 택해 서울 대학로에서 결기어린 독도수호 결단식을 가진 독도 라이더 대학생 5인방은 지난 2일 LA를 시작으로 3개월동안 미국 각지를 돌며 독도 홍보활동을 벌인뒤 유럽(3개월) 아시아(3개월) 순회로 총 255일 3만4,000km에 달하는 지구 한바퀴 대장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강상균 단장(연세대) 지휘아래 25일 아침 LA에서 모터사이클을 타고 북가주로 향한 이들은 오후 4시쯤 오클랜드 고려하숙에 여장을 풀고 곧바로 선데이 교차로 지령 1,000호 발행 및 창립 16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독도지도 독도엽서 등을 나눠주며 독도지킴이 활동에 돌입했다. 선데이교차로측은 이들을 깜짝게스트로 소개해 격려의 박수를 유도하는 등 이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LA에 머물 당시 때마침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경기를 관람하며 대한민국 함성을 주도하기도 했던 독도 라이더 5인방은 8일가량 북가주에 머물며 UC버클리 스탠포드 등 대학가는 물론 대형마켓 번화가 공원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사람 많은 곳을 찾아다니며 “독도는 한국땅” 홍보에 주력하는 한편 사물놀이 공연도 병행한다. 이들은 공연장비를 모터사이클에 싣고 다니고 있다.
그동안의 활동에 대해 강 단장은 “일단은 미국인들도 상당히 관심을 보여줬다”며 “다른 사람들이 (독도문제를) 알게된 것만 해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만족스런 평가를 내렸다. 또 김상균(KAIST) 씨는 ”외국인들이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을 때까지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독도 라이더 지구 한바퀴 경비는 주로 독도사랑 후원자들의 성금으로 충당된다. 강 단장은 “저희들에게 밥 한끼 대접해주시고 격려의 말씀 몇마디 주시는 것도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강 단장 연락처 : 213-234-8009, 독도 라이더에 대한 정보검색 www.dokdorider.com.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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