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윤은혜
[CF나라] 주지훈-윤은혜 녹차음료 광고 맞대결
‘황태자 커플’의 티격태격하기가 광고에서도 진행중이다. MBC 인기드라마 ‘궁’의 ‘황태자’ 주지훈과 ‘황태자비’ 윤은혜가 나란히 녹차음료 광고로 CF인기순위에서 엎치락 뒤치락 경쟁을 벌이고 있다.
출발은 남편이 좀 빨랐다. 주지훈을 모델로 내세운 동아오츠카의 ‘그린타임 건미차’ CF가 3월13일 출항해 그 주 광고전문사이트 TVCF(www.tvcf.co.kr)의 인기순위에서 6위에 오르며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윤은혜가 주연을 맡은 코카콜라의 ‘산뜻한 하루녹차’ CF는 주지훈 CF 보다 이틀 늦게 방송을 시작한 탓에 ‘톱10’ 진입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그 다음주인 3월 넷째주 순위에서는 주지훈 광고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대신 이 광고가 7위를 차지해 아내가 승기를 탈환한 듯한 형국을 연출했다. 팽팽한 ‘부부싸움’이 아닐 수 없다.
두 광고는 모두 녹차음료의 특성에 맞게 부드러운 초록빛 화면을 배경으로 주지훈과 윤은혜의 상큼한 매력을 살렸다는 특징이 있다.
모델 파워에 의존한 측면이 다분하지만, 주지훈이 삼각관계의 멜로드라마 형식을 띤 이 CF에서 ‘궁’의 황태자와는 다른 감미로운 미소를 보여준다는 점, 윤은혜가 귀여운 막춤을 서슴치않으며 발랄한 매력을 극대화한다는 점 등은 드라마의 인기와 맞물려 시선을 경쟁적으로 견인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조재원 기자 mii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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