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사랑 따윈 필요없어’ 20대 풋풋한 여인캐릭터…
성인연기위해 ‘볼부위 젖살빼기’ 돌입
‘국민여동생’ 문근영이 ‘젖살 빼기 프로젝트’에 나섰다.
문근영은 오는 4월 중순 영화 ‘사랑따윈 필요없어’(감독 이철하ㆍ제작 싸이더스FNH)의 첫 촬영을 앞두고 3~4 kg 몸무게 감량을 시도하고 있다. 문근영은 최근 체중 조절을 위해 건강식 다이어트 음식을 주로 먹으면서 운동을 통해 몸을 만들고 있다.
문근영이 몸무게를 줄이는 이유는 이번 영화를 통해 본격적인 성인 연기를 처음으로 선보이기 위해서다. ‘사랑따윈 필요없어’에서 그녀가 맡은 캐릭터는 20대 초반으로 설정돼있다. 상대역인 김주혁과 진한 사랑의 감정을 교환하는 멜로 연기도 예정돼 있다.
그동안 영화 ‘연애소설’ ‘장화,홍련’ ‘어린신부’ 등을 통해 10대 중반의 소녀 역을 주로 맡아왔었다. 그나마 성인 역에 가까웠던 ‘댄서의 순정’의 경우 19세였던 터라 이번 영화의 캐릭터가 성인 연기에 대한 첫 도전인 셈이다.
문근영은 이번 영화 출연에 앞서 감량을 자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0대 초반의 풋풋한 여인 캐릭터여서 볼 부위의 살 등 소녀티를 벗어야한다는 판단으로 과감한 몸무게 조절에 들어갔다. 영화 제작사 측은 “몸무게를 1~2 kg 정도 줄이는 것으로는 외양의 변화가 보이지 않을 것 같아 그 이상 체중을 감량하느라 두 달 동안 꾸준히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근영은 이번 영화에서 거액의 유산을 상속 받는 시각장애인 소녀 역을 맡았다. ‘사랑따윈 필요없어’는 히로스에 료코가 주연을 맡았던 일본의 드라마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을 각색한 작품이다. 대학 새내기인 문근영은 중간고사가 끝나는 4월 중순부터 강의가 없는 요일을 택해 일주일에 3회 정도 영화 촬영에 매진할 계획이다.
고규대 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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