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금물의 사과…체전준비 박차’
지난 2개월동안 공금집행 관련 의혹으로 홍역을 치른 샌프란시스코한인체육회 윌리엄 김 회장이 23일과 24일 본보 등에 해명성 사과광고를 냈다.
김 회장은 “SF체육회장 윌리엄 김이 북가주 동포들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제하의 광고에서 “샌프란시스코체육회는 한인회와 더불어 가장 오래된 한인단체로서 모범적 운영과 한인사회 동참으로 사랑받아온 단체”라며 “이유가 어찌됐든 회장 본인의 부덕으로 인하여 제기된 공금의혹 문제로 동포사회의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그러나 “생업에 (쫓)기며 틈틈히 시간을 내어 봉사하는 직책인지라 정확한 서류정리, 영수증 처리 등 행정적인 실수가 있었음을 시인”한다면서도 “개인적으로 공금을 유용하던가 하는 금전문제는 전혀 없었다”고 거듭 강조한 뒤 “지난 미주체전의 부실한 경기운행으로 예상하지 못했던 예산이 낭비된 것은 회장인 본인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07체전은 체육회만의 행사가 아닌 자라나는 2세들을 위하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알리는 동포들의 축제라고 규정한 그는 공금사태로 체전준비에 차질이 생겼으나 임시총회에서 재신임을 받은 것을 “미주체전을 열심히 준비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하고…비대위측의 이의제기를 겸허히 수용하고 다시는 이런 의혹이 발생하지 않도록 투명한 재정운영과 철저한 공금관리”를 다짐했다. <정태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