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CA 심포니와 브람스 더블 콘첼토 협연,
‘5월에도 SF서 아름다운 재단 기금모금 공연’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씨가 캘리포니아 심포니와 브람스의 더블 콘첼토를 협연했다. 14일 저녁 월넛 크릭의 호프만 극장에서 열린 연주회에서 김씨는 첼리스트 앨리사 와일러스타인과 함께 브람스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2중협주곡을 섬세한 감성으로 열연, 1천여 청중들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았다.
푸른색 드레스를 입고 이날 마지막 순서에서 입장한 김씨는 지휘자 배리 제코우스키와 호흡을 맞춰 날렵하면서도 따스한 감성이 스민 능숙한 연주력으로 청중들을 휘어 잡았으며, 첼리스트 와일러스타인씨의 깊이 있는 선율에 보조를 맞추어 능숙한 카운터 연주력을 과시하며 휘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날 연주후 CD사인회를 가진 김씨는 두명의 솔로가 출연, 긴장감이 덜했고 즐겁게 연주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함께 연주한 와일러스타인, 지휘자 그리고 오케스트라 멤버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캘리포니아 심포니와는 2번째 협연이라는 김씨는 오는 5월 7일 스탠포드, 5월28일에서 SF 헙스트 극장에서 공연이 있고, 5월 21일(LA), 5월24일 (샌프란시스코)에는 아름다운 재단을 위한 기금모금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라며 많은 성원을 당부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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