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재배치 둘러싼 시와 경찰조합간 협상실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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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에서 올들어 급증하는 살인사건과 각종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웨인 터커 경찰국장이 지난 1일 주말마다 115명의 경찰을 우범지역에 추가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경찰조합이 이에 반발하고 나섰다.
이처럼 경찰 수뇌부와 일선 경찰관들의 조합 사이에 의견차이가 커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오클랜드 시의회는 비상사태를 선포, 경찰국장의 계획을 즉시 시행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검토중이어서 시의회와 경찰조합 사이에 긴장이 증폭되고 있다.
밥 밸러든 오클랜드 경찰조합(OPOA) 회장은 13일 조합측이 제안한 경찰력의 추가 일선배치방안을 시측이 거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일 웨인 터커 경찰국장과 제리 브라운 시장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경찰인력 재배치방안은 조합측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밝힌 “정치적 행위”라고 비난했다.
경찰조합은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 밤까지 주말 동안 우범지역 순찰을 위한 경찰력을 증원, 토요일 밤에는 45명의 경찰인력을 추가로 배치하도록 제안했다. 조합측 제안은 또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 패트롤 강화를 위한 27명의 경찰력을 특별수사반에 편입시켜 배치하고 올해 연말까지 200명의 경찰관을 순찰부서로 편입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오클랜드 시의회는 14일 정오에 열리는 회의에서 시측 방안과 조합측 방안의 절충을 시도할 예정이다. 오클랜드에서는 지난 주말까지 모두 26건의 살인사건이 발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나 늘었지만 2004년과 비슷한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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