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의 2006년형 350z에 칠해진 인터라고스 파이어 페인트는 보는 각도에 따라 차 색깔이 달라지게 한다.
캐딜락 DTS·루선, 닛산 350z 등 각도-빛에 따라 색깔 달라보여
하이텍 차량용 페인트 제품이 뜨고 있다.
새로운 페인트 색소 기술을 이용해 자동차 제조사들과 차량용 페인트 제조업체들이 많은 새로운 페인트 옵션을 내놓고 있다. 여기에는 보는 각도나 빛에 따라 색깔이 달라지는 페인트도 포함돼 있다. 또한 회사들은 긁힌 자국에 더 잘 버티는 페인트도 선보이고 있다.
GM은 2006년형 캐딜락 DTS와 뷰익 루선에 색조가 바뀌는 색소 기술인 크로마플레어를 이용했다. 캐딜락 DTS는 티타늄으로도 나온다. 티타늄은 차를 한바퀴 돌아볼 때 석탄빛 짙은 회색부터 파랑, 녹색, 보랏빛 빨간 색이 나는 회색까지 다양한 색이 보인다. 비슷한 색상인 상어색은 루선에 사용되고 있다. GM은 또한 캐딜락에 사상 처음으로 파랑색에 금색도 곁들여지는 3중 페인트를 쓰고 있다.
닛산의 2006년형 350z에는 ‘JDSU 색소 기술’이 사용됐다. 이 기술은 보는 각도에 따라 짙은 갈색부터 진한 파랑색 계열 보라까지 다양한 인터라고스 파이어로 불리는 색상으로 나온다. 닛산은 투명한 ‘긁힘 방지 층’(Scratch Guard Coat)을 제공하고 있다. 이것은 닛산이 ‘탄력적인 수지’로 부르는 것으로 긁힘에 매우 강하고 살짝 긁힌 자국은 일주일 정도 지나면 자연히 없어지도록 하는 능력이 있다.
이 페인트는 현재 일본에서 팔리는 X-트레일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에만 쓰이고 있다. 하지만 닛산은 이 페인트를 미국 시장에 도입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데 3년 내에 도입될 전망이다.
모든 머세데스-벤츠 모델은 5단층 투명 페인트로 나오고 있다. 이 회사 설명으로는 페인트가 예방용 긁힘 방지 층을 형성하는 작은 도자기 입자를 포함하고 있다.
그럼 이런 페인트는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 듀퐁 제품을 취급하는 커스텀 바디샵과 유통회사에서 구할 수 있다. 가까운 곳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면 웹사이트 (performancealliance.dupont.com, www.hothues.dupont.com)에 접속하면 된다. PPG 인더스트리즈는 무지개 빛을 발하는 페인트를 올해 내놓을 계획이다. 유통업자는 웹사이트(www. ppgrefinish.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이텍 페인트를 칠했다면 세차장에 가서도 브러시에 차가 긁히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줄어든다. 독특한 차 모양을 꿈꾸는 운전자라면 색이 혼합되고 무지개 빛이 나는 페인트가 안성맞춤이다.
그러나 사고나 수리를 한 다음 차에 하이텍 페인트를 칠한다면 매우 비싸다. 보험으로 커버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일부 화려한 효과는 빛의 강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원하는 효과가 항상 나타난다는 건 보장이 되지 않는다. 무지개를 형성하는 색소는 낮은 채도에서 차를 금속성으로 보이게 할 수도 있다.
캐딜락 DTS에 티타늄을, 뷰익 루선에 상어가죽 색상을 선택하면 GM에 추가로 995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닛산의 인터라고스 파이어는 500달러다. 듀퐁 제품은 2,500-2만5,000달러로 다양하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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