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 종사자 모임 APEX 제이슨 박 회장
“커뮤니티 활동을 말리는 여성이라면 아무리 예쁘고 똑똑해도 만나지 않을 겁니다”
남가주 아시안 전문직 종사자들의 모임인 ‘APEX’(Asian Professional Exchange)의 제이슨 박(26·사진) 회장은 뿌리의 소중함을 성공을 위한 능력만큼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인 2세다. 박 회장은 부동산 거래 관련 서비스 회사의 부매니저인 본업 외에도 APEX 회장으로 활동하며 각종 커뮤니티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박 회장이 이처럼 커뮤니티 활동에 적극적인 이유는 소수계가 처한 냉엄한 현실을 정확히 꿰뚫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능력있는 한인들이 많지만 ‘우리끼리만’으로는 미국에서 성공할 수 없다”며 “한인도 아시안이란 토대 위에서 힘을 길러야 한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그는 ‘젊음의 집’ 등 한인 커뮤니티 단체를 넘어 아시안 커뮤니티에 진출, 적극 활동하고 있다.
USC 한인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의 차세대 리더로도 뽑힌 박 회장은 “미국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휴먼 네트워킹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한인들이 한인뿐만 아니라 아시안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직 한인커뮤니티 보다는 아시안 커뮤니티가 낯이 익다는 박 회장은 “아시안 커뮤니티는 격 없이 서로를 알고 지내는데 비해 한인 커뮤니티는 안면을 트는 과정이 꽤 어렵게 느껴진다”고 털어놨다.
1993년 설립된 APEX는 한인 전문직 종사자가 회원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시안 전문직 종사자의 네트워킹과 주류사회 진출을 돕고 있다.
지난 1월 임기 2년의 회장에 취임한 박 회장은 “서로 다른 세대와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들을 하나로 엮고 아시안들의 주류사회 진출을 돕기위한 취업준비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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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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