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상대 안개속
본보가 공식 후원하는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메이저리그 수퍼스타들로 짜여진 ‘드림팀’ 미국이 무너졌다. 북쪽의 이웃인 캐나다에 6-8로 덜미를 잡혀 야구종주국 드림팀의 체면이 땅에 떨어진 것은 물론, 자칫하면 1라운드 탈락의 가능성까지 염려해야 할 처량한 처지가 됐다. 또 이날 대 파란으로 인해 오는 12일 벌어질 한국의 2라운드 첫 경기 상대가 미국이 아니라 캐나다 또는 멕시코로 바뀔 가능성도 높아졌다.
8일 애리조나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WBC 1라운드 B조경기에서 캐나다는 초반 미국선발 단트렐 윌리스를 난타, 5회초까지 매회 득점을 올리며 8-0의 큰 리드를 잡은 뒤 5회말 반격에 나선 미국에게 제이슨 베리텍의 그랜드슬램 등으로 대거 6점을 내주며 쫓겼으나 이후 추가실점없이 미국의 추격을 뿌리쳐 대회 최대 이변을 만들어냈다.
한편 한국대표팀은 8일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벌어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시범 경기에서 4-7로 패했다. 한국팀은 선발 박찬호를 비롯한 마운드가 9안타를 맞고 7실점한데다 수비마저 실책 3개로 무너져 패전을 면치 못했다. 박찬호는 오는 12일 2라운드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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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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