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상대 또 소송
한인타운의 한 식당이 또다시 임금 분쟁과 인권침해 논쟁에 휩싸일 전망이다. 이유는 매니저가 종업원들의 동의 없이 팁을 가로챘고 업주는 오버타임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것. 더군다나 매니저는 욕설을 퍼붓고 남성 웨이터와 차별을 했다는 것이 일부 종업원들의 주장이다. 피해를 당했다는 종업원 3명은 현재 변호사를 고용해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도 역시 타운내 한 냉면집에서 이와 유사한 언어폭력과 임금분쟁이 발생해 식당들의 임금등과 관련된 소송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고깃집의 경우는 팁문제가 발단이 됐다.
소송을 준비 중인 전 종업원 박모씨는 “매니저가 팁을 동의없이 가져가는 사례가 빈발해 업주에 문제를 제기 했으나 별다른 대응을 취하지 않았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2면에 계속·이석호 기자>
박씨등 전 종업원들은 일일 팁 장부를 기재했기 때문에 업소측과 싸워도 유리하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지난 달 19일 마지막으로 업소측에 매니저 해고와 문제 시정을 요구했으나 업주측으로부터 거부당한 후 소송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본보는 업소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업주측의 답변을 듣지 못 했다.
이에대해 이기영 LA한인요식업협회 회장은 “협회에서 기회가 될 때마다 노동법 세미나를 열지만 업주들이 한국식 사고를 고집해 문제가 끊이지 않는다”며 “팁은 100% 종업원의 것으로 종업원 동의 없이는 주인과 매니저가 절대 손대지 못 하는 것으로 기본적 예절만 지켜줘도 이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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