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로 예정됐던 샌프란시스코한인체육회(회장 윌리엄 김) 임시총회가 16일로 연기됐다. 김 회장은 6일 배포한 3일자 소집통지문에서 공금문제 관련 8대의혹과 07체전 조직위 구성문제 등을 토의하기 위해 9일 임시총회를 소집한다고 발표했으나, 정관에 명시된 ‘최소 1주일 전 예고’ 규정을 지키지 않아 새로운 논란의 불씨가 될 수 있는 점 등을 감안해 7일 오후부터 이사진 및 언론사에 연기방침을 긴급 통보했다.
김 회장은 이와함께 비대위측에서 제기한 의혹들에 대해 반박성 해명자료를 준비하는 한편 체육계 안팎 인사들을 연쇄 접촉해 결백을 거듭 강조하며07체전 성공개최를 위한 조기수습 불가피성을 역설하고 있다. 그러나 비대위측은 하루이틀 사이에 총회소집과 연기방침이 뒤섞여 전달된 데 대해 의구심을 표하며 총회이전 기자회견을 포함한 별도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한편 김 회장측과 비대위측에 등거리를 두고 중립적 입장에서 공금사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4일 SF체육회 전직회장들로 구성된 수습(대책)위원회의 나기봉 간사는 “이게 감정문제 개인문제인 것 같이 누가 어떻네 여자문제가 어떻네 본질과 상관없는 이상한 이야기, 별별 흉칙한 소문이 돌고 있다”며 “빨리 지혜를 모아서 이성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문들은 주로 공금사태 갈등당사자들의 인격이나 부부관계 술집추태 금전관계 등에 관한 것이고 체육회사태를 보도해온“기자가 윌리엄 김 회장에게 태권도장을 내달라고 했다가(또는 4단단증을 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하자 앙심을 품고 기사를 쓰고 있다”는 등 기자와 관련된 것도 있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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