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국불우아동 남가주 후원회 윤병열(오른쪽) 회장이 독도라이더 강상균씨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승관 기자>
윤병렬씨, 한국대학생 ‘독도라이더’에 금일봉
독도를 홍보하기 위해 모터사이클을 타고 세계횡단 대장정에 오른 ‘독도라이더’(www. dokdorider. com)에 한인사회의 온정이 답지하고 있다.
LA지역 할리데이비슨 모터사이클 동우회 ‘타이거스’(회장 박준영)는 가장 활발한 후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착 당일 공항에서 독도라이더를 맞이한 것을 시작으로 각종 자문역을 자임하고 있는 이 단체는 아예 한 회원 집을 숙소로 내줬다.
한국불우아동 남가주 후원회(회장 윤병열)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후원회는 7일 호돌이식당에서 기금전달식을 갖고 1,000달러의 후원금을 독도라이더에 전달했다. 또 LA를 떠나는 20일까지 모든 식사를 무제한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윤병열 회장은 “휴학을 하면서까지 독도를 바로 알리려는 대학생들의 바른 생각과 기개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좀 더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해 부끄럽다”고 말했다.
독도라이더는 강상균(26·연세대 체육계열 2학년) 이강석(26·아주대 건축학부 3학년) 김영빈(24·서울대 경제학부 2학년) 김상균(26·한국과학기술원 전산학과 4학년) 홍승일(22·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2학년)씨 등 5명의 청년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3월 군대동기와 학교 선후배들이 모여 결성한 독도라이더는 LA를 시작으로 북미대륙을 횡단한 뒤 유럽을 거쳐 중동 동남아시아 중국 등 총 23개국을 8개월 15일간 모터사이클을 타고 일주하게 된다. 강상균씨는 “이번 여행을 마칠 때까지 한인사회의 격려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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