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대(오른쪽)회장등 오렌지카운티 한인회 관계자들이 단체구입한 한국팀 경기 입장권을 보여주고 있다.
한인들 단체 입장권 구입 대규모 응원전
본보 공식 후원
본보가 한인언론으로서는 유일하게 공식 후원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가 다가오면서 한인사회의 응원열기가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숙적 일본을 격파하고 산뜻하게 2라운드에 진출한 한국팀의 12일 밤 첫 상대는 미국이 7일 멕시코에 승리함으로써 미국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한국은 15일 밤에는 일본과 또 다시 격돌한다.
WBC 빅 카드가 이어지면서 응원열기가 달아 오르고 있으며 한인들의 티켓 구입 문의도 폭주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안영대)는 단체응원을 위해 12일과 13일, 그리고 15일자 경기 티켓을 대량(2만달러 상당) 구입했다. 이 티켓은 이 지역 한인단체들이 합동으로 대규모 응원전을 펼치기 위해 구입한 것으로 주로 3루수쪽 좌석이다. 안영대 회장은 “이번 WBC 한국팀 경기 응원을 통해 한인들은 민족적 자긍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WBC 공식 후원사인 본보에는 6일부터 수백통의 티켓구입 문의 전화가 몰려 한인들의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다.
한인들은 특히 미국전과 일본전에 큰 관심을 보였다. 1.5세 회사원 홍지원씨는 “부모님과 함께 일본전 관람을 가기로 했다”며 “야구장에서 대한민국을 소리 높여 외칠 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흥분된다”고 말했다. 에인절스테디엄 홍보팀 관계자는 “현재는 모든 경기 입장권에 여유가 있다”고 밝혔다.
입장권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인터넷 웹사이트(www.worldbase ballclassic.com)와 티켓매스터(www.ticketmaster.com)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에인절스 구장 매표소에서도 월∼금요일 오전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티켓을 판매한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 (714)530-4810, 티켓매스터 (714)740-2000, (213)480-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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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형직·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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