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2백억불 규모 송도 프로젝트 설명회
허버드 전대사, 정상기 SF총영사 등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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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수) 낮 12시 팔로알토 포시즌 호텔에서 인천 송도 신도시 개발 주관사인 게일 인터내셔널(Gale International)과 아이파크 실리콘밸리(소장 이종훈)의 공동 주최로 송도 프로젝트에 관한 설명회가 열렸다.
애플 컴퓨터, 에일리언 테크날러지, 시티 내셔널 뱅크, 스탠포드대학 에듀케이션 랩 등 IT와 교육 관련 관계자들이 초청된 이날 행사에서 현재 게일 인터내셔널의 자문 역을 맡고 있는 토마스 허버드 전 주한대사와 정상기 SF총영사, 이종훈 아이파크 실리콘밸리 소장, 존 킴 게일 인터내셔널 부사장 등은 본국 송도 신도시 프로젝트의 비전과 투자 가치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마스 허버드 전 대사는 지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주한 미국대사를 지낸 바 있으며 이후 미 국무부로 잠시 복귀했다가 39년간의 외교관 생활을 접고, 워싱턴 DC의 애트긴검프 법률사무소 고문으로 영입돼 미국에 진출하려는 한국기업의 자문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송도신도시 개발 주관사이자 뉴욕에 본사를 둔 미국 부동산 개발업체, 게일 인터내셔널의 자문단 의장을 맡고 있다.
허버드 전 대사는 이날 한국은 동북아 허브가 되기 위한 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어 미국 기업들이 아시아로 진출하는데 유리한 조건들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또 “송도 신도시 계획은 향후 10년간 200억 달러가 소요되는 프로젝트”라면서 “세계 최고의 국제학교와 세계 최고의 병원, 살기 좋은 주거 환경 및 비즈니스를 하기에 좋은 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송도 프로젝트의 주관사인 게일 인터내셔널 존 킴 부사장은 “송도는 서울과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해 있으며 중국과도 가깝다”며 동북아 경제 전진기지로서의 지리적 잇점을 역설했다.
그는 또 “송도 신도시에서는 영어와 한국어가 동시에 통할 수 있고 아울러 학교 및 병원의 직접적인 운영과 함께 세금 면제와 한국 정부 통제를 받지 않는 자유경제지역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종훈 아이파크 실리콘밸리 소장은 “한국은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IT 관련 상품의 시험대로서 엄청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아시아 진출은 경비만을 고려해 중국 등을 선택하기 보다 한국이 궁극적으로는 더 유리할 것”이라 강조했으며 정상기 SF총영사도 이날 초청된 미국기업 관계자들이 로컬 정부와 중앙 정부와의 협조체계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자 “한국의 지자체는 비교적 성공적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으며 정부 차원에서도 지원하는 프로젝트기 때문에 안심하고 투자해도 좋다”고 설명했다.
홍콩, 싱가포르 등과 같은 경제 허브를 지향하고 있는 인천 송도 신도시 개발의 규모는 1억 2천만 평방피트에 이르며 향후 10년 뒤까지 6,000만 평방피트의 사무동이 들어설 예정으로 그 규모는 보스턴 시내와 비슷할 것이라고 게일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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